지난 2009년 개최된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 이후 매해 새로운 신작들을 선보이며 주목할 만한 신작들과 이슈들을 대거 공개해 온 한게임이 올 해도 '한게임 EX2011'를 오는 13일, 14일 양일 동안 개최한다.
매년 미디어,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본 '한게임 EX'의 'EX'는 새로운 게임을 전시한다는 뜻의 '전시(Exhibition)'와 최초 공개되는 신작 게임을 '경험(Experience)'하고, 신작을 통한 한게임의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공유(Extension)'을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에 게임포커스는 지난 2009년부터 진행된 한게임의 전시회에 있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모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오는 13일 열리는 '한게임 EX2011'에서도 다양한 소식을 발빠르게 보도할 예정이다.
1. 인기작 '테라' 최초공개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2009. 11.22)
한게임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함과 더불어 탄탄한 라인업을 보강, 게임포털의 입지를 굳히고자 열린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당시 한게임은 '논 타깃팅 시스템(현재는 프리 타깃팅 시스템으로 변경)'과 언리얼 엔진3를 사용한 '프로젝트 S1'을 '테라'라는 이름으로 최종 확정, 공개하기도 했다. '테라'는 신화와 인간세계가 공존하는 퓨전 판타지를 콘셉트로 전투와 월드체험, 커뮤니티 등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테라'는 공개 당시 개발비 320억 원을 투자했다고 밝혀 이 때부터 '블록버스터급 MMORPG'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특히 고정 타깃이었던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를 강조하며 '프리 타깃팅 시스템'을 채용한 부분에 대해 참신하다는 평을 얻었다.
'2009년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C9'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 C9은 NHN게임스가 2006년부터 3년 간 개발해 온 게임으로, 과거 'R.Y.L'과 'R2'를 개발해 온 김대일 PD를 비롯한 실력있는 이들이 개발을 맡았다. 또한, 한게임은 현재 판타그램과 블루사이드가 공동 개발 중인 '킹덤언더파이어2'도 공개했다.
2000년 최초 발매돼 콘솔 등으로도 발매되며 전세계 많은 인기를 얻은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의 최초 온라인 게임인 본 작은 대규모 부대 조작을 통한 전략 시스템과 전작 '킹덤언더파이어' 보다 개선된 액션 시스템 등 게임의 재미를 더하고자 노력했다. 당시 한게임은 게임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다. 그밖에 한게임은 미씩 엔터테인먼트의 '워해머 온라인'도 공개했다.
이밖에 한게임은 전문매체들만 참석했던 전시회가 아닌 포털 네이버의 블로거들도 초대, 함께 경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과거 '마이너스의 손'이라며 퍼블리싱 능력을 탓했던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2. 장르의 다양화, 퍼블리싱 명가 도약 '한게임 EX2010'(2010.3.5~6)
새로운 게임을 공개하고, 경험하고 사업방향 공유라는 뜻의 'EX'가 최초로 붙은 '한게임 EX2010'이 이듬 해 제주도에서 열렸다.
본 자리에서 한게임은 '아바'를 개발한 레드덕의 신작 FPS '메트로 컨플릭트'를 비롯해 아시아 판타지 프로젝트 '프로젝트 E:st(이스트, 향후 '아스타'라는 공식 명칭 확정)'를 비롯해 '아틀란티카: 트로이', '출조낚시왕', '그랑에이지', '로스트(L.O.S.T)', 웹게임 인기를 반영한 '바이시티' 등 'ex'라는 의미에 걸맞게 장르, 플랫폼의 다양화를 시도, '퍼블리싱 명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꾀했다.
또한, 국산 온라인게임사들의 시장을 성장시키고자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한 국내 게임사들과 퍼블리싱 계약을 맺어 '관련 산업 성장'과 '한게임의 라인업 강화'라는 두 개의 효과를 거두었다. 행사에는 총 150여 명의 매체, 블로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시 한게임의 정욱 대표 대행은 인터뷰를 통해 "게임 퀄리티 상승과 운영 능력 상승에 주력할것이다"라며, 한게임에 대한 신뢰 향상을 강조하며, 벤치마킹 대상으로 엔씨소프트를 꼽기도 했다. 또한, 정욱 대표 대행은 스튜디오 설립, 외부 개발사 인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3. 한-일 공동 개최, 신작 다수 공개 '한게임 ex2011'(2011.3.13~14)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올 해도 한게임의 대규모 전시회 'EX2011'이 오는 13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린다.
특히 올 해 열리는 '한게임 EX2011'는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와 지난 해 열린 '한게임 EX2010'과는 다르게 옆나라 일본과 공동 개최된다. 당초 '한게임 EX2011'는 지난 4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동 개최국인 일본의 지진으로 인해 연기된 바 있다.
공동개최하는 일본에서는 NHN재팬이 참가한다. NHN재팬은 지난 2003년 10월 한게임 재팬, 네이버 재팬이 합병돼 설립된 회사로, 현재 3,7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인기 게임포털로 손꼽히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한게임은 'EX2011'을 통해 IMC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신작 '프로젝트R1'을 비롯해 '슬러거'의 개발사 와이즈 캣의 신작 야구게임 등 총 6종의 온라인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되는 IMC게임즈의 '프로젝트R1'은, 김학규 대표가 과거 '그라나도에스파다' 개발 시절 '차기 온라인 게임은 무협 게임으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어, 게임의 장르가 무협이 될 것으로도 예상되고 있다.
만약, 신작이 무협 MMORPG라면 최근 엔씨소프트가 1차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올 해 공개서비스할 예정인 무협 MMORPG '블레이드앤소울'과 같은 장르가 되어 사실상 '아이온-테라' 구도에 이어 '블레이드&소울-프로젝트R1' 이라는 한게임과 엔씨소프트의 2차 대결을 예상해볼 수 있다.
다가오는 13일 '한게임 EX2011'에 어떤 게임들이 공개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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