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16]넥슨 신작 건슈팅 액션 게임 '건파이 어드벤처' 공개

등록일 2016년11월17일 14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국제 게임쇼 '지스타 2016' 현장에서 모바일 건 슈팅 액션게임 '건파이 어드벤처(Gunpie AdVenture)'를 공개했다.

'건파이 어드벤처'는 엔파이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 모바일게임으로, 오락실에서 즐길 수 있는 '건 슈팅'의 손맛과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간단하고 쉬운 조작법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유저는 고대의 힘으로 세상을 장악하려는 악의 세력에 의해 깨어난 고대의 힘을 다시 봉인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유저는 차량에 탑승하여 유적지를 달리며 고대의 몬스터들을 제거하고 유물을 수집하거나 그들을 봉인하기 위해 필요한 '파이스톤'을 찾아야 한다.

'건파이 어드벤처'는 직관적인 가상 컨트롤러를 활용한 조준과 공격, 방어 등 '건 슈팅'의 플레이 방식을 충실히 구현했다. 더불어 폭파 모드, 장애물 피하기 모드, 거대 몬스터와의 보스전, 매일 다른 종류의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발굴단'과 실시간 PVP모드 '배틀 아레나'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바일에 담아 번거롭게 오락실에 가지 않아도 '건슈팅'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건 슈팅' 장르인 만큼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종류의 차량과 총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유물을 모아 캐릭터와 코스튬을 수집하고 강화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락실 '건 슈팅'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 건 슈팅 액션게임 '건파이 어드벤처'는 2017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번 '지스타 2016' 넥슨 부스에서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

게임포커스는 '건파이 어드벤처'를 개발하고 있는 엔파이게임즈의 윤형진 대표, 넥슨 '건파이 어드벤처' 사업담당 이병훈 PM과 만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CBT와 지스타 버전에 차이가 많은데, 어떤 것들이 바뀌었나?
CBT 결과를 보고 방향을 정해, 라이트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래픽과 UX 등의 개선에도 고민을 많이 했다. 또,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PVP 모드를 개발 중이다.

탐험 모드와 달리 도전 모드에서는 랜덤 아이템 박스를 얻을 수 있는 요소를 넣었고, 콤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효과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징들이 좀 더 오락실에서 즐기는 아케이드 건 슈팅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건 슈팅이 대중적인 장르는 아닌데, 유저들의 반응은 어땠나?
CBT 자체 설문조사 결과, '오락실 게임 같다', '타격감이 좋고 통쾌하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유저들이 가장 호평한 부분을 선택하고 집중해 개발하고 있다.

탄에 제한이 있어 곤란했던 경우도 있었고, 리로드 시간이 긴 편이라 답답하게 느껴졌다. 의도된 사항인가?
반반이다. 정형화된 FPS의 고정관념이 섞여 들어간 것은 어느 정도 맞다. 과감하게 덜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밸런스를 잡고 있다. 쉬우면서도 시시하지 않은 완벽한 밸런스를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반복적인 파밍 시스템은 유저에게 피로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안이 있나?
탐험에서는 자동조준 기능이 있다. 게임 안에서는 되도록이면 리듬게임처럼 타이밍을 맞춰 플레이하고, 보스전에서만 컨트롤이 필요하게끔 했다. 그러나 유저들의 패턴은 천차만별이었다.(웃음) 탐험모드는 성장을 위한 스테이지로, 도전모드나 PVP 모드에서는 성장한 캐릭터를 바탕으로 직접 컨트롤을 하길 바라고 있다.

게임 내에는 여러 지역이 있는데, 몬스터를 제거할 때 효과적인 RPG적 요소도 구현될 예정이다. 또, 가위바위보 형태의 PVP와 함께, 성장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게임 내 밸런스를 구상하고 있다.

총기 종류가 많고 등급도 많아 다소 복잡할 수 있다. 그러나 게임을 해보면 실력을 많이 타는 게임이다. 자동 조준을 사용하더라도 유저의 실력이 더 중요하다. 파밍 요소가 들어가더라도 게임 플레이를 가로막아 시간을 많이 쏟아붓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또, PVP에서도 충분히 잘한다면 높은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돌리기 위한 핸드폰의 최소사양은?
갤럭시S4 정도면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다. 개발 최우선 순위는 최적화다. 아직 게임의 출시까지는 시간이 있어 최적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즐겨본 시연 버전에서는 모든 모드에서 많은 수의 총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모드마다 무기 제한을 따로 두지 않은 이유가 있나?
테스트 버전인 만큼, 여러 무기의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 기존에는 총기마다 특성이 있어 지역이나 몬스터에 따라 효과적인 총기를 선택해야 한다.

기존 아케이드 건 슈팅은 흔들거나 총을 내리면 재장전 되지만 '건파이 어드벤처'는 터치 방식이라 다소 불편했다
컨트롤 방식 역시 여러 시안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 총기 부품 중 장전 속도를 대폭 줄여주는 부착물 등이 있어 이를 보정할 수 있다. 말씀해주신 방식도 고려하겠다.

아케이드 건슈팅 장르인 만큼 콘텐츠가 금방 소모될 우려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개선안이 있다면?
먼저 유저들 간의 실시간 PVP 모드를 개발하고 있다. 도전모드나 탐험모드와는 확실히 다른 두개의 게임처럼 느껴질 정도의 특징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AOS와 비슷한 느낌이 될 것이다.

향후 글로벌 출시 계획은?
글로벌 원빌드 게임으로 출시된다. 오락실 게임처럼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적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드별 지역별 랭킹괴 월드 통합 랭킹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랭킹에 따라 보상을 제공할 것이다.

다국어 번역도 진행 중이다. 미국 현지의 A급 성우들을 섭외해 영어 더빙도 했다.

지난 7월 CBT 당시 유저들의 반응과, 이후 어떤 부분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질 계획인지 궁금하다.
지난 CBT에서 유저들은 쉴 새 없이 몬스터에게 쫓기는 긴박감과 슈팅의 손맛(타격감), 양산형 RPG가 아닌 새로운 모바일게임이라서 참신하고 반갑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여줬다. 다만, 일부 저사양 기기에서의 최적화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으로 프레임 드랍 현상은 크게 개선되었다.

또, 튜토리얼을 보완하고 새로운 조작(컨트롤)이 필요할 때마다 추가 튜토리얼을 접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 아울러 난이도 및 성장재화 밸런스 역시 개편하고, 캐릭터 성장 과정을 간소화 시켰다.

이번 시연을 통해 캐릭터들의 영문 음성을 들을 수 있어 신선했다. 한국어 음성도 지원할 계획인가?
'건파이 어드벤처'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특히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개발 중으로, 음성 언어는 영어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락실 슈팅게임에 대한 향수를 지닌 전 세계 유저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대사뿐만 아니라 게임 내 효과음 성격의 대사 역시 전 세계의 다양한 유저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간단한 영어 표현을 사용했다.

'보물추격전'에서 사망한 캐릭터와 파괴된 차량은 초기화를 하지 않으면 사용이 불가능한 것인가?
'보물추격전' 모드는 대대적인 개편이 진행 중이다. 사망한 캐릭터와 파괴된 차량도 매 판수마다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다른 유저와 순위 경쟁을 하고 서로 복수극을 펼치는 손에 땀을 쥐는 PVP 콘텐츠로 구성하고 있다.

시장에서 이미 비슷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 및 개발되고 있는데, 건파이 어드벤처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다면?
'건파이 어드벤처'는 전문 작가진에 의해 작성된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편의 어드벤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가 전개된다. 론칭 버전에는 '에피소드 1: 유물수호자'가 오픈 될 예정이며 서비스 이후 정기적으로 후속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차별화 전략은 타 모바일 FPS와 다르게 차를 타고 움직이며 총을 쏜다는 콘셉트이다. 단순히 총만 쏘는게 아니라 좌우 회피, 즉 차선 변경을 통해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고, 점프대를 이용해 절벽을 뛰어넘는 등 아케이드성 요소를 많이 채용했다. 또한 쫓아오는 적을 향해 후방사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방을 보고 내가 적을 추격하며 공격도 가능하듯이 스테이지 별 플레이 타입에 다양한 요소가 적용됐다.


총기와 차량의 밸런스가 중요해 보이는데, 테스트 버전에서는 총기에 대한 개성이 다소 약해 보인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이번 지스타 빌드는 모든 참관객이 동일한 플레이 경험과 난이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총기 능력치를 단순화하고 강화를 제한했다. 론칭 버전에서는 여러 콘셉트의 다양한 총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동일한 총기 모델이라도 콘셉트에 따라 차별화되는 능력치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저는 스테이지, PVP 등 용도에 맞게 다양한 총기를 모으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또한 이미 지스타 시연빌드에도 일부 공개되어 있는 총기 부품과 정식 론칭시 공개 예정인 '사념석' 등 추가로 총기를 성장시키고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차량 역시 더 다양한 모델과 스킨 등을 준비 중이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발굴단과 배틀 아레나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발굴단'은 매일 다른 종류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요일 던전' 개념의 모드다. 난이도 별로 세분화된 스테이지로 게임 내 플레이어의 성장에 필요한 주요 아이템을 획득 가능하며, 성장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배틀 아레나'는 실시간 PVP 모드로, 매 게임마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성장과 전투 타이밍을 전략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MOBA 게임의 진행 방식을 대거 채용했다. 꾸준한 노력을 통한 성장, 능숙한 조작,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 구사 등 세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승패가 갈리게 된다. 즉, 어느 한 쪽이 부족해도 다른 부분을 뛰어나게 잘하면 승리를 이끌 수도 있듯이 유저의 실력에 따라 승패가 나뉜다.

차량은 자동으로 움직이고 유저가 사격을 하는데, 반대로 유저가 차량을 운전하는 모드는 개발 계획에 없나?
현재도 차량이 전진만 자동으로 하며, 좌우 차선 변경은 유저가 직접 컨트롤하게 된다. 또한 뒤만 보고 싸우는 것이 아닌, 전방을 바라보고 원하는 방향으로 차선을 변경해가며 함정을 뛰어넘는 등 모험을 개척해나가는 스테이지 역시 다수 존재한다. 차량이라는 게임의 한 축을 최대한 활용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며, 론칭 버전에는 더 다양한 차량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차량과 무기는 현대적이나 캐릭터는 판타지적인 느낌이 강하다. 세계관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고대의 힘으로 세상을 장악하려는 세력에 의해 오랜 시간 봉인되어 있던 힘이 깨어나게 되고, 현세에 깨어난 고대 괴물들로 혼란에 빠진 세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올리비아'와 '밀러'를 필두로 한 탐험팀은 괴생명체들과 맞서 싸우며 그들을 봉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파이스톤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VR에 대한 지원 계획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우선 모바일에서 최적의 조작감과 게임성을 완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CBT에서 보내주신 성원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건파이 어드벤처'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열심히 개발 중이며, 오래 기다려주신 만큼 재미있는 게임으로 보답하겠다. '건파이 어드벤처'는 하면 할수록 재미가 있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게임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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