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인디게임 개발사를 위한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이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22일 개최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장을 돕고, 역량 있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를 발굴 및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돼 총 250개 이상의 중소 게임 개발사가 참여하는 등 대표적인 인디게임 행사로 자리잡았다.
'제2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은 23일까지 양일간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오프라인 전시회 형태로 진행된다. 지난 2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된 서류 지원 및 심사를 거쳐 총 20개의 게임이 선정됐고, TOP 20에 오른 게임 개발사는 22일 현장에 부스를 마련해 유저들과 만났다.
전시 쇼케이스 기회를 얻은 TOP 20 선정 게임들은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플레이 한 후 투표를 거쳐 TOP 10을 가리게 되며, TOP 10에 선정된 우수작은 각 개발자가 프레젠테이션를 진행한다. 프레젠테이션 및 게임 플레이를 해본 심사위원들의 현장 심사를 통해 최종 TOP 3를 선정하게 된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 아이들 상상공장 김상헌 대표, 사이게임즈 김서향 이사, '살아남아라! 개복치!' 개발자 나카하타 코야 등 총 12명의 게임업계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심사위원이 참석해 TOP 10에 오른 게임들을 평가했다.
현장에 참석한 구글플레이 민경환 한국 총괄은 개회사를 통해 “이 행사에서 게임들의 우선순위를 가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개발자와 게이머가 실제로 만나고 소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듣고 개발해나갈 힘을 얻는 데 있다”라며 “우리가 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자리에 올라 축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프랑스에서 전해진 말인데, '문화사업에 대해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 라고 말한다. 이 말을 통해 전쟁의 나라였던 프랑스가 문화융성의 대국이 될 수 있었다”라며 “국내 게임산업도 이처럼 발전하고 우리의 문화로서 자리잡으려면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게임회사 CEO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400개가 넘는 게임사가 이번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참여했다고 들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많은 모바일게임들이 해외에서 성공하는, 우리나라 게임산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많은 인디게임 개발사들에게 지원이 돌아가 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게임들이 발굴돼 해외에 진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일반인들의 투표로 선정된 TOP 10 인디 게임은 '갤럭시 볼링', '던전을 찾아서', '마녀의샘 3', '인간 혹은 뱀파이어', '좀비스위퍼', '컬러팝,', '큐비 어드벤처', '페르몬', '포켓월드' 등 총 10종이다. TOP 10에 선정된 우수작 개발사는 '플레이타임 2017' 행사 참가권 2매를 획득하게 되며, 22일부터 27일까지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최상단 배너에 인디게임 콜렉션으로 소개된다. 또, 500달러(한화 약 56만 원) 상당의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이 제공된다.
TOP 10에 선정된 게임은 각 게임사별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각 게임을 현장 관람객 및 심사위원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은 후 최종 선정된 TOP 3 는 릴라소프트의 '비트레이서', 아크게임스튜디오의 '좀비 스위퍼', UNIT5의 '큐비 어드벤처'가 차지했다. 특히, UNIT5의 '큐비 어드벤처'는 유니티가 선정하는 'Unity Prize'에도 이름을 올려 2관왕을 차지했다.
TOP 3에 선정된 우수작 개발사에게는 최신형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각 1대가 제공되며,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 '풍월량', '테드TV', '겜브링'과 매칭을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 제작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최상단 배너를 통해 홍보되며, 안드로이드 개발자 스토리 비디오 제작 및 2만 달러(한화 약 2270만 원)에 상응하는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을 제공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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