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금일(13일)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카카오게임 브랜드관에서 자사가 서비스할 예정인 신작 모바일 RPG '음양사 for Kakao(이하 음양사)'의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했다.
'음양사'는 넷이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로, 고대 일본에 실존한 직업 '음양사'를 모티브로 한 새로운 세계관과 이야기를 담아낸 것이 특징. 특히, 지난해 중국에 출시된 후 앱 마켓 인기 순위 및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하며 현재까지 전세계 2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인기작이다. 또한, 전세계 게임 매출 2017년 1분기 11위를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도 대만, 홍콩 등 중화권과 일본에서 꾸준히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월 국내에 서비스되는 '음양사'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국내 서비스에만 한국어 음성을 지원하며, 김영선, 최덕희, 박성태 등 국내 유명 성우 40여 명을 기용해 현지화에 힘썼다. 또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이름을 알린 웹툰 작가 'Hun'과의 공동 작업이 진행 중인 '음양사 브랜드 웹툰'을 통해 게임의 세계관을 소개할 예정이며, 게임의 공식 홍보모델로 선정된 인기 가수 아이유와의 음악 콜라보레이션과 캐릭터 '카구라'의 전용 의상을 선보이는 등 유저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남궁훈 카카오게임 총괄 부사장, 이시우 카카오 게임 퍼블리싱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음양사'의 게임 소개 및 서비스 일정 등이 공개됐다. 오는 27일 1만 명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테스트가 진행되며, 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한 신청은 금일(13일)부터 가능하다. 게임은 양대 앱 마켓을 통해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아래는 '음양사'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한 이시우 퍼블리싱사업본부장, 지승헌 사업실장, 나승용 PM 등 카카오게임즈 주요 관계자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리니지2 레볼루션' 등 높은 매출을 내는 게임들이 이미 존재한다. 음양사를 선보인 후 기대하고 있는 순위나 목표치가 있다면
지승헌 사업실장: 구체적으로 순위를 말씀 드리긴 어렵다. 다만, 음양사는 2017년 카카오 최고 기대작이고, 그에 걸맞은 완성도와 게임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성우와 음악 외에 스토리 등 게임 플레이에 대한 특징을 소개한다면
이시우 본부장: 음양사는 기본적으로 국내에서 사랑 받는 장르인 수집형 RPG이다. 그러나 전반적인 진행 방식은 전형적인 수집형 RPG와는 다르고, 이것이 음양사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다. 캐릭터를 수집 하는 것 만큼이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전략성을 살리는 데 특화된 게임이다. 스토리와의 연계 역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네이버 카페' 등 외부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체 커뮤니티를 지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시우 본부장: 얼마 전 모 게임도 커뮤니티를 단독으로 변경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인 '카페'의 경우 상용적인 형태와 틀을 유지하다 보니 게임에 특화된 서비스를 지원하지 못하는 것 같다.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접근성이 중요한데, 이 부분이 특화되지 않았다. 그래서 자체 커뮤니티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접근성과 콘텐츠 제공을 위한 UI 등을 고민하면서 만들었다.
개발사인 넷이즈와의 추가 사업 제휴나 중국 현지사업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 있나
이시우 본부장: 이번 음양사가 두 번째 협업이고, 넷이즈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의논한 단계는 아니다. 좋은 게임이 있다면 협력하는 정도 관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중국 게임이기에 국내 서비스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는데
이시우 본부장: 우리도 이에 대해 고민했다. 일반적으로 많은 퍼블리셔들이 우리나라 개발사와 작업하는 것을 선호한다. 협업도 편하고 커뮤니케이션도 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중국 개발사와의 협업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유저분들이 걱정하시는 서비스 차원에서의 문제는 없을 것이다.
추가되는 커뮤니티 기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달라
이시우 본부장: 일반적인 커뮤니티 기능이 모두 구현한 후, 접근성과 반응성에 공을 들였다. 다만이 외에 기능들은 다 설명하기는 어렵다.
카카오에 입점해있는 다른 게임사의 게임들과 형평성 문제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남궁훈 대표: 해당 이슈는 퍼블리싱을 직접 하기 시작할 때부터 계속 있었던 것이다. 사실 사업 구조 자체가 변한 지 좀 됐다. 업체가 플랫폼에 입점할 때 내부 마케팅과 외부 마케팅을 얼마나 할지 사전에 협의를 거친다. 또, 입점 회사들과 게임들이 오픈 일정을 조율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문제는 사실상 없다고 보고 있다.
카카오에서 예전에 선보인 카카오 그룹채팅을 보고 신선하다고 생각했는데, 음양사에서 이를 지원하나
이시우 본부장: 당시 그룹채팅은 절반의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그룹채팅 기능 자체가 구현 당시엔 이상적이고 좋았지만, 이 기능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대한 자세한 기획이 나오지 않았다. 음양사에는 이미 채팅기능이 있기 때문에 구현되지는 않았다.
국내에도 '음양사' 같은 직업이 있었는데, 이러한 직업이 게임 내에 구현될 가능성이 있나
나승용PM: 넷이즈와 여러모로 이야기를 해봤다. 캐릭터 하나를 추가하는데 공을 많이 들이는 편이고, 배경 스토리와 설정 등을 세심하게 작업한다. 우리나라의 캐릭터를 그 세계관에 그대로 구현하는 것은 꽤나 어려운 문제다. 개발사인 넷이즈와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자체 커뮤니티가 다른 게임에도 확장 적용될 가능성이 있나
이시우 본부장: 다른 게임에도 적용될 예정이지만, 일정이나 정책은 이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
카카오가 서비스하는 게임이 아닌, 카카오에 입점한 게임들도 커뮤니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나
이시우 본부장: 입점한 업체가 이를 사용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을 때 우리가 반대할 이유는 없다. 다만, 어느 정도 시점까지는 꾸준히 R&D가 이루어질 것이다.
8월 오픈 예정이다. 다소 출시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것 같은데
이시우 본부장: 8월 초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이번 CBT 이후 사전예약이 진행되면 한달 남짓 남은 상황이다. 사실 출시일까지 시간이 많이 남은 것은 아니다.
일본과 중국에서의 BM을 그대로 가져오나? 아니면 국내에 맞는 BM이 준비됐는지 궁금하다
지승헌 사업실장: 기획상 연계된 것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다. 국내 유저들이 선호할만한 상품과 패키지, 플레이 패턴에 맞춘 상품들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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