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정오 일본 양대 앱 마켓에 정식 출시된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출시되자 마자 일본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일본 유저들의 평가도 호평 일색이어서 향후 장기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 출시 18시간 만에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한국 모바일게임이 일본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1위를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이전에도 자사의 대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세븐나이츠의 이 기록은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한국 모바일게임이 세운 최초이자 최고 기록이었으나 리니지2 레볼루션이 1년여만이 이 기록을 경신한 것.

사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흥행 돌풍은 이미 예견됐다. 일반적으로 20만 명 가량의 사전예약 인원을 모집하면 성공작으로 평가받는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자그마치 163만 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사전예약 유저들을 모으는 데 성공했기 때문.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은 24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평점 4.5점, 유저 평가 수 6,800여 개 중 5점이 약5,000개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높은 서비스 시간 대비 평가 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애플 앱스토어에서 장기 흥행하고 있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의 모든 유저 평가 수가 26,000여 개, 평점 3점을 기록하며 반응이 5점과 1점으로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일본 유저들은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해 모바일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수준 높은 그래픽과 편리한 자동 사냥 시스템, 유명 일본 성우들이 참여한 로컬라이징 등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넷마블 측은 게임 유저들의 유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에 대비해, 출시 직전 준비했던 서버 60대에서 또 한번의 서버 증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