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가 스팀 동시 접속자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게임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블루홀의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는 16일 기준 동시 접속자 수 134만 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배틀그라운드'는 기존에 '도타2'가 보유하고 있던 '스팀' 동시접속자 기록인 129만 명을 갈아치웠다.
이미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8월 27일 오전 기준 동시 접속자 수 87만 7,800여 명을 기록하며 기존에 정상의 자리에 있던 '도타2'를 넘어선 바 있다. 특히, 이전에도 주말 시간대에 엄청난 수의 유저들이 몰리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준 '배틀그라운드'는 9월 1일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하며 현재까지도 흥행 돌풍을 이어왔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를 경신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기 게임으로 발돋움한 '배틀그라운드'는 국내에서도 그 인기가 매우 높다.
게임트릭스가 집계하는 9월 15일 기준 PC방 게임 점유율 순위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가 26.61%로 독보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배틀그라운드'는 최근 새 경쟁전 시즌 오픈과 신규 영웅 '둠피스트' 및 '데스매치' 등 유저 확보를 위해 공격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는 '오버워치'와 호각으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퍼블리셔의 도움 없이, 오로지 '스팀' 플랫폼 만으로 PC방 점유율이 이토록 높게 나오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과연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국내는 물론 전세계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