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의 지주회사인 NXC(대표 김정주)가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Korbit)을 인수했다.
NXC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코빗(대표 유영석)의 주식 12만 5천 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취득을 통해 NXC는 코빗의 주식 13만 6,228주(지분비율 65.19%)를 소유하게 되었으며, 취득 금액은 약 912억 원이다.
최근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관련 투자가 급증하면서 코빗과 같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등장은 물론, '채굴'에 필요한 고성능 그래픽카드 가격이 치솟아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코빗은 국내 최초의 원화 비트코인 거래소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거래소와 글로벌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코빗페이'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총 회원 수 3만 명, 가맹점 수 1,300여 개, 누적 총 거래량 800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공시에 따르면 NXC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식을 취득했다. 이는 최근 이슈가 된 가상화폐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NXC의 코빗 인수와 관련해 NXC측 관계자는 "이번 코빗 인수는 이후 가상화폐 사업 및 기술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진행한 것으로, 일종의 투자라고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당장 가상화폐와 관련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은 아니며, 넥슨과의 연계 또한 예정되어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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