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글로벌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이 금일(29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최종 우승팀은 GC 부산 블루였다.
블소 토너먼트 2017 월드 챔피언십은 전 세계 9개 지역(한국, 중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러시아, 태국, 베트남) 대표팀이 참가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18개 팀이 블소 e스포츠 최강의 자리를 두고 실력을 겨룬다.
이번 결승전에는 형제 팀 'GC BUSAN Blue'와 'GC BUSAN Red'가 맞붙었다. 양팀은 형제인데다 매 시즌 중요한 경기마다 맞붙었던 만큼 서로의 스타일과 약점을 잘 아는 만큼 치열한 경기가 이어졌다.
양팀의 에이스 GC 부산 블루의 '최대영'과 GC 부산 레드의 '한준호' 출격
그 날 팀 분위기에 큰 영샹을 주는 1경기에는 양 팀의 에이스 최대영과 한준호가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초반 한준호가 HP 이득을 챙기긴 했으나 최대영이 한준호를 얼리고 마령을 빠르게 잡아내 한준호의 움직임을 제한하는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마령 타이밍이 꼬인 한준호는 다음 마령을 뽑아내고 나서도 최대영의 맹공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탈출기가 어뵤음에도 침착하게 최대영의 발목을 잡고는 강력한 콤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현규를 노린 GC 부산 블루 비장의 카드 정윤제의 '소환사'
암살자의 은신과 꾸준한 딜링의 대응의 정윤제의 대응은 누르기를 활용한 강력한 한 방 콤보였다. 김현규는 첫 누르기는 탈출기로 HP의 큰 손해 없이 빠져 나왔다. 하지만 김현규의 탈출기 보다 정윤제의 누르기 쿨이 빨리 돌아온 결과 제 2, 3의 누르기는 빠져 나오기 힘들었고 정윤제는 이를 이용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최대영의 판단 미스 GC 부산 블루 패배로 이어져
첫 태그매치 시작부터 벌어진 암살자와 암살자 미러전에서 최대영은 김현규의 역습에 당해 거의 빈사 상태까지 몰려 향후 교체와 난입이 봉인 되지만 교체 포인트를 아끼기 위해 최대한 스탠딩으로 버티는 선택을 했다.
비록 최대영이 생각보다 안전하게 다른 멤버와 교체는 했지만 암살자의 교체와 세이브가 막힌 가운데 GC 부산 레드는 이를 노리고 최대한 공격적으로 GC 부산 블루를 공격했다. 결국 중간에 최대영이 팀원 보호를 위해 교체하고 시간을 벌어보려 했으나 오히려 최성진에게 잡히며 결국 3:2로 GC 부산 블루를 더 위기로 몰아 넣게 된다.
이후 GC 부산 레드는 넉넉한 교체와 3명의 팀원이 모두 살아있다는 강점을 살려 주술사 정윤제와 역사 손윤태까지 차례차례 잡아내며 수월하게 태그매치 승리를 가져갔다.
GC 부산 블루 손윤태 개인전 승리로 포인트 격차 줄이는데 성공
4경기 싱글에서는 린검사 손윤태와 최성진의 역사가 맞붙었다. 손윤태는 최성진의 돌진기가 빠지자마자 바로 흡공 후 안전하게 콤보를 넣으며 속수무책의 최성진을 잡아내는데 성공 경기 스코어 3:2로 차이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최대영과 한준호의 리매치
5경기는 1경기에서 맞붙었던 에이스 최대영과 한준호가 또 한 번 맞붙었다. 남은 두 경기가 태그매치만 남은 만큼 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5경기에서 두 선수는 최대영이 공격하면 한준호가 반격하고 한준호가 빠지는 타이밍에 최대영이 들어오는 등 쉴새 없는 난전이 이어졌다.
난전의 승자는 최대영 콤보가 끝나는 순간 띄우기와 콤보 넣기에 성공한 한준호였다. 한준호의 승리로 GC 부산 레드는 4:2로 또 한 번 경기 스코어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다시 부활한 최대영, GC 부산 블루 6경기 승리
최대영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진 가운데 GC 부산 레드는 꾸준히 적당히 교체와 난입을 이용 최대영을 흔드는데 성공했다. 이 때문에 GC 부산 블루의 남은 두 선수들이 최대한 분전했다.
팀원들의 케어 하에 최대한 HP를 회복한 최대영은 교체가 없는 역사 최성진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3:2로 팀원의 이득을 본 GC 부산 블루는 피해량 판정 승리를 노리는 GC 부산 레드에게 악착 같이 피해를 주며 결국 김현규까지 처치하는데 성공 마지막 피해량 판정에서 승리했다.
승부를 가른 치열한 7경기 태그매치
승부의 향방을 결정한 7경기 GC 부산 레드는 교체와 난입을 활용해 GC 부산 블루에 템포 빠른 공격을 퍼부어 HP에서 약간의 이득을 봤지만 교체 포인트와 난입 포인트에서는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블루는 최대한 스탠딩을 버티면서 대기 중인 선수의 HP를 회복하는 전략을 쓰면서 GC 부산 레드 팀의 빈틈을 노렸다. 그리고 빠른 템포로 공경을 하면서 틈일 보일 때마다 GC 부산 블루는 적에게 연이어 유효타를 먹이고 자신의 HP는 회복하면서 어느새 양 팀의 HP는 블루가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정윤제와 손윤태의 활약과 최대영의 안정적인 스탠딩 속에 한준호까지 잡아낸 GC 부산 블루는 결국 피해량 판정에서 GC 부산 레드를 압도하며 이번 월드 챔피언십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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