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가 중국산 복제 게임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호소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국 게임 콘텐츠에 대한 중국 게임업체의 저작권 침해 이슈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전 회원사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업체의 한국 게임 저작권 침해 문제와 그에 따른 피해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래픽이나 플레이 방식을 모방하는 수준을 넘어 캐릭터, 스킬, 그 이름까지 원작을 그대로 베끼는 수준의 게임을 출시하는 등 그 심각성이 극에 달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를 비롯해 웹젠 '뮤온라인', 엔씨소프트 '아이온' 및 '블레이드 & 소울', 넷마블게임즈 '스톤에이지', 위메이드 '미르의전설', 파티게임즈 '아이러브커피' 등의 게임이 저작권 침해에 큰 몸살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짝퉁 게임과 관련해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 퍼블리셔를 통해 서비스 차단 및 소송 등을 적극 진행하고 있지만, 국제 소송 특성상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장시간이 소요되어 그 기간 동안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어,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저작권 침해 사례가 늘어날수록 한국 게임의 콘텐츠 경쟁력은 중국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쇠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한국 게임 기업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정부가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성명서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