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PG 걸작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입문작으로 딱 좋네

등록일 2017년12월25일 23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트라게임즈가 국내 출시한 니폰이치게임즈의 DPRG 걸작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 PS4 버전을 클리어했다.

PS Vita로 나왔던 게임의 해상도를 올려 출시한 것으로, 호평받은 게임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하라다 타케히토의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일러스트를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PS4 버전이 나오며 추가요소가 전혀 없다는 점은 조금 아쉬웠다.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은 선뜻 접근하기 어려운 장르라는 편견을 가진 던전RPG의 진입 장벽을 낮춰 처음 접해보는 입문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친절한 튜토리얼과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또 길을 따라 이동하는 일자진행 방식의 기존의 던전 RPG와는 달리 지하미궁의 벽을 파괴하여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거나 구멍을 통해 다음 층으로 낙하하는 등 필드를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활용하도록 했다.




DPRG의 큰 틀을 유지한 채 이렇게 변화를 준 건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일본에서 근래 쏟아진 DRPG 중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은 독보적인 타이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여기에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흥미로운 설정, 세계관. 그리고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스토리까지, 흠잡을 데 없는 게임이었다.




번역도 칭찬해주고 싶다. 인트라게임즈가 사내 번역팀을 만든 후 현지화 퀄리티가 갈수록 올라가는 게 느껴진다. 인트라게임즈는 장기적으로 현지화 개발 역량을 갖추기 위해 준비중인데 투자를 해서 좋은 현지화 게임을 출시하는만큼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의 유일한 약점은 장르가 DRPG라는 점일 것이다. 플레이에 제약이 많고 학습과 연구가 필요한 장르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하지만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은 이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들에게도 '입문작'으로 추천할만한 게임이니 이 기회에 DRPG에 입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PS4 버전 '루프란의 지하미궁과 마녀의 여단'은 PS Vita 버전과 트로피가 갈린다. 플레이타임이 짧지는 않지만 열심히 플레이하기만 하면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이 가능한 게임이니 PS Vita 버전을 플레이했더라도 PS4 버전 플래티넘에 다시 도전해보길 권하고 싶다.(기자도 그렇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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