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최고 인기 팀 '루나틱하이' 공식 해체 선언, 대체 왜?

등록일 2018년01월19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의 FPS게임 '오버워치'의 프로 e스포츠 팀 '루나틱하이'가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오버워치 리그 개편에 따라 루나틱하이의 핵심 선수 대부분이 '서울 다이너스티'로 이적해 구단 운영에 큰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루나틱하이의 김태수 감독은 19일 루나틱하이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루나틱하이 구단의 해체를 발표했다. 해체 사유로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내외 오버워치 리그 상황에 쉽게 대응하기 어려운 점과 게임단의 지속적인 투자 여부, 사업성이 불확실해진 점을 들었다.

루나틱하이 구단은 기존 선수들이 타 구단으로 수월하게 이적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들과의 계약 권한을 포기하는 한편, 이적이 가능한 구단들과 최대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루나틱하이는 기존 오버워치 APEX 2, 3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오버워치 프로팀 중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주목 받아왔다. 미로, 류제홍, 준바, 플레타 등의 실력파 선수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어 오버워치 프로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블리자드가 오버워치의 e스포츠 리그를 지역 연고제로 개편함에 따라 류제홍, 미로, 준바 등의 핵심 선수들이 서울 연고팀인 서울 다이너스티로 이적하면서 더 이상 루나틱하이라는 구단명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한편, 루나틱하이가 기존 한국 오버워치 프로팀에서 가장 큰 인기를 받고 있던 팀인 만큼, 루나틱하이 구단의 해체가 다른 오버워치 프로팀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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