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리지널 시절 유저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보스 '라그나로스'가 최신 확장팩 '대격변'을 통해 돌아왔다. 최근 공개된 4.2 패치 '전율하는 불의 땅'은 '라그나로스'를 통해 데스윙에 다가가기 위한 과정을 담고 있는 중요한 콘텐츠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그렉 스트리트 수석 시스템 디자이너는 오늘(22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4.2 패치에 대한 여러가지 얘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4.2 패치 이후에는 이번 확장팩의 최종 보스인 '데스윙'이 등장할 것이라며 차후 패치에 대한 많은 기대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불의 땅 업데이트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원래 공격대 던전을 선보일 때 공략 속도를 비롯해 유저들의 플레이 성향에 대해 항상 모니터링하는데, 현재까지는 예정된 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길드 '파라곤'이 라그나로스 하드모드 공략을 성공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뛰어난 길드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기간은 3주만이지만, 그 사이 많은 공략을 시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파라곤 길드 공략에 드루이드만 5명이 될 정도로, 조합에 있어 직업간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
파라곤 길드는 예전부터 공격대 던전 공략에 있어 주술사가 대부분 없는 편이었다. 주술사를 일부러 제외한 것이 아닌 파라곤 길드의 특성상 그들의 전략에 드루이드가 많이 필요하고 판단해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던전의 보스 공략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의견들이 있다. 또한 불의 땅 공격대 난이도가 쉽다고들 하던데.
성향이나 공략에 따라 시간이 각자 다르다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다. 공격대 난이도 체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며 영웅 난이도는 비교적 어렵게 설정되어 있으니 많이 도전해주셨으면 한다.
녹아버린 전초기지의 보상 아이템이 약한 느낌이다
일일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도 도전의 일종이다. 일일 퀘스트를 하면서도 레이드 던전을 즐기기 때문에 일일 퀘스트 아이템 보상에 대한 상향계획은 없다.
아직 새로운 시즌이 아닌데 명예 점수 보상 아이템을 변경한 이유는?
새로운 PvP 콘텐츠에 빨리 적응하기를 바랐다. 또한 PvP 아이템이 레이드 던전 아이템과 견줄 수 있을 정도의 효과를 내기 위한 것도 있다. PvP도 게임 내 중요한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야성 드루이드가 많이 강해졌다. 아레나 대회를 앞두고 밸런스 조정은?
물론 개발팀에서도 야성 드루이드의 PvP 능력에 걱정을 하고 있어 조정해 들어갈 예정이다. 드루이드의 도트 대미지가 강력해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트 대미지가 아닌 특수 공격력의 강화를 생각하고 있다. 또한 야성 드루이드 궁극기 기술의 하향 등을 통해 밸런스 조정도 생각하고 있다.
아레나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서버에는 수정되지 않은 버전으로 경기를 진행해 왔다. 아직 결정된 바는 없지만, 밸런스 조정의 경우 라이브 서버에만 적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녹아내린 전초지에서 PvP가 자주 이루어지고, 나는 탈 것을 제한한 했는데 의도한 바인가?
많은 유저들이 필드 전투를 원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의도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탈 것을 제한한 이유는 불의 땅 레이드 던전과도 연관되어 있는 일일 퀘스트이기 때문에 일일 퀘스트를 너무 쉽게 클리어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있다.
공개된 티어 12 셋트 중 힐러 계열의 셋트 아이템 능력이 2셋트일 때와 4셋트일 때가 크게 다르지 않다.
마나회복, 치유 강화가 모든 힐러 계열이 중요게 여기는 부분이다. 힐러 계열의 셋트 아이템은 이 부분을 강화하고자 디자인 된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강조했다고 보면 된다.
다음 업데이트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다음 패치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다음 패치에는 아마도 데스윙이 등장할 것이다.
전설급 아이템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향후 어떤 전설급 아이템이 등장하나?
다음에 공개될 전설급 아이템에도 재미있는 효과를 부여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전설급 아이템에는 용으로 변신할 수 있는 효과를 부여했는데, 구체적인 부분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다음 전설급 아이템에도 재미있는 효과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일반 유저의 경우 전설급 아이템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데.
아이템의 등급에 맞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전설급의 아이템을 제작하는데 쉽다면 아이템의 등급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아블로3의 출시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 미치는 영향은?
많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유저가 디아블로3가 출시되면 즐길 것이라 생각한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실시할 것이기 때문에 두 게임 모두 많이 즐겨줄 것이라 생각한다.
과거 리치왕의 분노때와 같이 공격대를 10인과 25인으로 나눌 생각이 있는지?
리치왕의 분노 때에서는 공격대 시간에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불만이 많았다. 개발팀의 입장에서는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라 생각했는데, 유저들의 경우 필수사항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주일에 같은 보스를 두 번씩 잡는 것도 지겨운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현재도 많은 유저들의 외부UI를 사용하고 있는데
개발진에서는 게임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UI는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게임을 하는데 있어 편리할 수 있도록 하는 UI는 제한하지 않고 있으며 게임의 플레이를 너무 쉽게 하는 UI는 지양해야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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