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오위즈가 서비스하고 겜프스가 개발한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에서 PVP 콘텐츠에 개발팀이 개입했다는 논란이 이는 가운데, 브라운더스트 개발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개발사 측에 따르면, 논란이 된 해당 계정은 개발사의 용병 디자인 직원이 테스트를 위해 사용한 계정이며 물의를 빚은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 및 수습 기간 3개월 연장의 징계 조치를 결정했다.
'브라운더스트'에서는 최근 게임 내 PVP 콘텐츠인 '결투장'에서 '킹군터'라는 닉네임의 유저가 상위권에 등장했다. 문제는 해당 유저가 사용하고 있는 용병의 장비(게임 내에서는 '룬'으로 지칭)가 짧은 시간 내에 절대 얻을 수 없는 아이템인 것. 결투장 랭킹 상위권에 갑자기 등장한 유저가 단기간에 얻을 수 없는 장비들을 다수 보유한 것에 대해 유저들은 개발사나 운영진 측에서 게임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브라운더스트'의 개발사 측은 공식카페의 공지사항을 통해 문제가 되는 해당 계정이 개발팀의 계정이 맞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개발사 측에 따르면, 해당 계정은 최근 용병 기획담당으로 신규 입사한 직원의 개인 계정으로 기획에 필요한 콘텐츠 파악을 위해 용병과 재화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테스트용 지원범위 이상의 장비를 지급했다.
개발사 측은 해당 계정을 빠른 시일 내에 삭제 처리하는 한편, 삭제 전까지는 결투장 내에서 해당 계정과 매칭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라이브 서버에서 테스트 계정의 활동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유저들을 위해 결투장과 길드전, 월드보스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보상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발사 측은 테스트 계정의 경우 테스트 서버에서 수정된 문제를 라이브 서버에서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으로, 라이브 서버에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발팀 모두 개인 계정을 가지고 있지만 개인 계정이 테스트에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는 비슷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개발사 측은 이번 논란이 계정을 소유한 직원이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 아니라 요청한 사안이 과도했음에도 내부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 해당 직원에게는 경고 조치 및 수습 기간을 3개월 연장하는 징계 조치를 결정했다. 또한 물의를 빚은 직원의 자필 사과문을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카페에 올렸다.
이에 '브라운더스트'의 유저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문제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이번 논란이 개발팀과 운영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인해 발생했기 때문에 향후 비슷한 문제가 재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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