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자사가 서비스하고 액트파이브에서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열혈강호M'의 공식 유저 간담회 '열혈강호M 무림연맹 회담'을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출시 3개월째를 맞는 열혈강호M의 성과를 공개하고 앞으로 진행될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이 공개됐다.
액트파이브 민기홍 PD는 “게임 출시 이후 많은 유저분들의 사랑으로 열혈강호M이 서비스 3개월째 좋은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곧 업데이트될 대규모 콘텐츠에 대한 유저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1월 11일 출시된 열혈강호M은 동명의 원작이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무협 만화인 ‘열혈강호’의 IP를 사용한 모바일게임으로 게임을 잘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버튼 조합형 연계기 시스템과 원작을 모르는 유저들도 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한 스토리북 콘텐츠 등이 특징.
업데이트 소개에 앞서 서비스 3개월째를 맞은 열혈강호의 인포그래픽이 공개됐다. 게임출시 이후 매출 최소 순위 5위, 액션 RPG 장르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열혈강호M은 원작 IP를 기억하는 30~39세 유저가 전체 유저의 49%를 차지했다. 50세에서 59세 유저가 2%, 원작 IP를 잘 모를 수도 있는 12~18세 유저들도 12%에 달했다.
캐릭터의 경우 전체 캐릭터 중 주인공 캐릭터인 ‘한비광’ 캐릭터가 ‘담화린’, ‘매유진’ 캐릭터를 제치고 55%의 사용 빈도를 자랑했으며 비공개 테스트 당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선택했던 매유진 캐릭터가 가장 저조한 10%의 사용 빈도를 보였다.
이밖에도 게임 내 총 문파(길드) 수는 5,617개에 달했으며 1600만 회가 넘는 결투 대회 승부 횟수, 5900만 회가 넘는 전투에 참여한 최고의 동료로 꼽힌 ‘지연운’ 등 다양한 기록이 공개됐다.
최상위 콘텐츠 및 추가 시나리오 ‘혈뢰편’ 공개
열혈강호M의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원작에 등장하는 무림 8대 기보의 전 주인들과 대결할 수 있는 최상위 콘텐츠인 ‘8대 기보전’이 추가된다.
패왕귀면갑의 전 주인 ‘유신’, 괴명검의 전 주인 ‘백련’, 추혼오성창의 전 주인 ‘금강’, 복마화령검의 전 주인 ‘한소연’ 등 다양한 캐릭터가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되며 해당 콘텐츠를 통해 더욱더 강력한 능력치를 가질 수 있는 ‘태양의 유혼석’ 및 8대 기보 주인 동료 조각을 얻을 수 있다. 8대 기보전에 등장하는 전 주인들은 저마다 고유한 공략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호신강기 및 즉사 공격 패턴 등 유저가 보스의 패턴을 연구하지 않으면 클리어가 불가능한 높은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함께 캐릭터를 좀 더 강력하게 만들 수 있는 ‘비전 시스템’이 추가된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캐릭터의 스킬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으며 초식을 강화해 더욱 강력한 위력을 가지는 초식을 세팅할 수 있게 됐다.
최상위 콘텐츠 추가와 함께 유저들이 게임에 더 몰입할 수 있는 추가 시나리오 역시 함께 공개된다. 일반관문의 시즌2, 무림외전의 시즌2 업데이트가 곧 진행되며 일반관문 시즌2에서는 검황의 단서를 찾으로 여행을 떠나는 주인공 일행을 막는 ‘혈뢰편’ 이야기가 진행되며 무림 외전 시즌2에서는 새로운 마검랑과 함께 등장한 ‘검마의 비급’을 둘러싼 이야기가 진행된다.
다음은 액트파이브 정순렬 대표, 민기홍 PD, 넥슨 최정렬 팀장과의 일문일답.
서비스 3주년을 맞았다. 소감을 부탁한다
정순렬 대표 : 모바일게임 서비스는 처음이었는데 PC게임을 만들 때보다도 더 긴박한 3개월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정말로 많은 일이 있고 아무리 긴박한 일이 있더라도 바로 해결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는데 많은 유저분들의 사랑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민기홍 PD : 3개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검수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불통의 아이콘’으로 유저분들이 불러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유저분들의 질책은 애정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든 게임을 유저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3개월이었던 것 같다.
오늘 공개된 최상위 콘텐츠인 8대 기보전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8대 기보전과 비전 시스템이 엮여 있다. 8대 기보전에서 드랍되는 태양의 유혼석을 가지고 일정 조건을 갖추면 비전을 뚫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비전은 총 3번을 강화할 수 있으며 마지막 3번째 업그레이드에서는 스킬의 능력이 변화된다. 스킬 커스터마이징의 1~2번째 업데이트는 PvP에서만 적용되고 3번째는 PvE에서 적용된다. 또 발표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원 동료의 능력치도 유저들이 좀 더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 중 하나의 캐릭터에 대해 ‘유저들이 예상 못하는 재밌는 캐릭터’라고 했는데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을 위해 조금만 더 설명을 부탁한다
신규 캐릭터는 8대 기보를 가지고 있지 않은 캐릭터다. 하지만 원작 열혈강호 내에서 독자 분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어뷰징으로 획득한 칭호 처분 방안에 대해서 어떻게 할 계획인가
최근 결투장 어뷰징으로 인한 의견이 많았다. 내부에서는 나름대로 대응을 했지만 처음 제재 방안이 공개되었을 때 유저분들의 많은 반발이 있었던 것도 인지하고 있다.
개발팀의 PvP의 방향은 총 4개의 캐릭터를 밸런싱을 맞춰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판정이나 기능성 스킬들을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게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 현재 결투장을 쾌적하지 못하게 만드는 버그나 렉을 개선하기 위한 개선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문제가 되는 결투장 어뷰징의 경우 신규 서버 유저들의 매칭 불균형 문제를 개선할 통합 전장을 공개할 것이다. 현재 내부에서 이와 관련된 별도의 팀을 구성해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어뷰징이 일어나는 가장 이유 중 하나가 특정 문파에 속하면 칭호를 획득하기가 쉬워진다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 이번 개편에서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기존 강호 칭호를 획득하게 쉽게 만들면서 최상위 유저들을 위한 기간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파 PvP의 경우 동기화가 아닌 비동기화 방식도 고려하고 있으며 이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이 나오면 공식 카페나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신규 캐릭터가 등장해서 결투장에 활용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전투력을 올리기가 쉽지 않고 일부에서는 전투력 차이로 인해 게임의 승패가 결정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있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투력이 높아 소위 말하는 스펙빨로 결투장을 이기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유저가 있고 부정적인 유저가 있는데 결투장 스펙 보정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다만 기존에 열심히 한 유저들이 소외받아서도 안되고 또 새롭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과도한 진입장벽으로 게임을 포기해선 안되기 때문에 이 중간 지점을 찾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통합전장이 등장하게 되면 이러한 매칭 시스템에 변화가 생길 것이며 지존 유저라고 할 지라도 그에 걸맞는 유저들과 매칭되어 한 층 더 재미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결투장 어뷰징에 대해 대처가 늦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말하자면 처음부터 제재를 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내부의 제재 정책이 있었고 자칫 잘못해서 선의의 피해자가 생길 수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내부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됐다. 이러한 시스템이 준비되면서 무조건 대응을 안할 수가 없었기에 기본적인 제재를 하게 되면서 생긴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결투장과 관련해서는 앞서 말했듯 통합전장을 공개하면서 내부에서 칭호 문제 역시 함께 해결할 예정이다.
게임 내 추가 스토리는 언제 적용되는가
스토리 추가는 2개월 내로 무림외전, 일반관문 콘텐츠에 추가될 예정이며 원작 IP가 있는 게임이다보니 스토리에 대한 유저분들의 관심이 높다. 개발팀에서 이러한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스토리 콘텐츠 업데이트 간격을 빠르게 진행해 만족도를 올릴 것이다.
최고레벨 달성 이후는 끊임없는 반복 콘텐츠만 있어서 유저들의 불만도 들린다
유저분들이 초반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초반 콘텐츠를 쉽게 만들다보니 내부 예상보다 너무 단기간에 캐릭터를 빠르게 성장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최고레벨 콘텐츠 업데이트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전체적인 성장 밸런싱도 맞춰 나갈 예정이다 .
문파 관련 동기화 콘텐츠는 준비 중인가
이번 발표에서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문파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문파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으며 문파원끼리 콘텐츠를 즐기거나 함께 공략을 하는 레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결투장 스피드 버그 및 핵에 대한 대응을 어떻게 할 것인가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서 P2P방식의 대전을 제공하면서 생기는 여러 문제에 대해서 내부에서도 인지를 하고 있으며 서버를 통한 대전 시스템 및 별도의 최적화 및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한 빠르게 결투장 관련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길 바란다.
카페에서 공략이나 질의응답 같은 세부 카테고리 분류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글들을 한 번에 보기가 힘든데 카테고리 개선은 언제 이루어지는가
이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으며 피드백을 수렴해 조만간 개선을 하도록 하겠다.
열혈강호M을 즐기고 있는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정순렬 대표 : 다시 한 번 열혈강호M에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민기홍 PD : 3개월 서비스를 하면서 유저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다. 앞으로도 유저분들의 입장에서 게이머들이 즐거워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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