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금일(13일) 넥슨아레나에서 '2018 던전앤파이터 미디어데이'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네오플의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올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본격적인 정보 공개에 앞서 김성욱 디렉터는 “이번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의 핵심은 최고 레벨 확장이다”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제 1 사도 카인과 맞먹는 힘을 가졌다고 알려졌으나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던 제 3 사도 프레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지역 '할렘'
이번에 베일을 벗은 던파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지역 '할렘'이다.

할렘은 악질적인 범죄 단체 '카쉬파'의 지배를 받는 지역으로 어둠의 상인과 폭력배, 노예상, 범죄자들이 뒤엉켜 사는 마계 최고의 우범 지역으로, 네오플의 또 다른 게임 '사이퍼즈'의 인기 캐릭터 '히카르도'도 등장할 예정이다.

'보더 타운', '토탈 이클립스', '다크 시티', '제 9 격리구역', '로열 카지노', '파이트 클럽' 등 일반 던전 6종과 순환의 고리 던전 '슬리피 할로우' 등으로 구성되며 던전을 통해 모험가(유저)와 카쉬파 그리고 제 3 사도 '프레이'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신규 지역 오픈과 동시에 최고레벨도 기존 90레벨에서 95레벨로 확장한다. 이에 맞춰 95레벨 에픽 장비를 비롯해 레전더리 장비 등이 추가되고 유저들에게 아이템 수집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새로운 콘텐츠도 선보인다.

신규 전설 던전 '테이베르스'
이를 위해 제 3사도 프레이의 고향인 신규 전설 던전 '테이베르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테이베르스는 던파에서 공중전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던전으로 최대 4인이 한 팀을 구성해 공략할 수 있다. 이 던전에서 유저들은 95레벨의 '테이베르스 에픽 장비'를 구매할 수 있는 재료를 수집할 수 있으며,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만큼 강력한 성증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해당 던전에서 등장하는 장비 역시 테이베르스 던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료 아이템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특수 지옥파티 던전 '천공의 균열'에 입장할 수 있는 재료도 획득할 수 있다.

이번 테이베르스 던전에 대해 네오플측은 “테이베르스는 에픽 장비가 강력한 장비인 만큼 루크 레이드를 졸업한 유저들부터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강력한 테이베르스의 에픽 장비를 얻을 수 있는 특수 지옥파티 던전 '천공의 균열'
기존 지옥파티보다 강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천공의 균열'도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됐다.

천공의 균열은 매일 할렘 지역의 지옥파티 던전 중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테이베르스의 주요 몬스터를 처치하면 할렘 지역 지옥파티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에픽 장비와 확률적으로 테이베르스 에픽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신규 콘텐츠 '재난 구역'
'재난 구역'은 지진, 한파, 토네이도, 운석 등 재난 요소가 등장하는 던전으로 몬스터와 캐릭터 전체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의 자연 재해를 만나게 된다. 최대 4인이 팀을 이뤄 도전할 수 있으며, 재난 등급(최대 4단계)이 높아질수록 강력한 보상을 얻게 된다.

재질 변환 시스템
재질 변환 시스템은 95레벨 에픽 방어구의 재질을 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획득한 방어구의 재질을 본인 캐릭터 직업의 방어구 마스터리에 맞춰 변환할 수 있어 유저들의 수집 난이도를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성욱 디렉터는 “에픽 장비의 획득이 예전에 비해 수월해질 것이라 말했지만 실제로 원하는 아이템 셋트를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이 패널티 없이 자신이 원하는 방어구 셋트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번 재질 변환 시스템은 95레벨 에픽 장비만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캐릭터 스킬 커스터마이징 기능
이번에 공개된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은 스킬의 성능, 기능, 형태 등을 다양하게 발전시키고 조합하여 자신만의 스킬을 구성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 TP 시스템을 없애고 화장된 스킬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CP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룬 스톤'과 '렐릭'을 추가해 다양한 스킬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신규 타입의 아이템 '룬 스톤'을 획득하여 스킬 슬롯에 장착하면 해당 옵션이 적용되는 방식으로 공격력 증과 효과 뿐만 아니라, 스킬 사용제한 시간(쿨타임) 감소, 범위 증가 등 다양한 효과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스페셜 룬 스톤의 개념인 렐릭 아이템의 경우 여러 개의 스킬을 변형시킬 수도 있으며, 룬 스톤 보다 변화의 폭이 크고 개성 있는 옵션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김성욱 디렉터는 “룬 스톤과 렐릭의 파밍에 대해 걱정이 많으실텐데 최대한 장비 수집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집 루트를 준비 중이며 렐릭의 경우 추후 공개되는 신규 콘텐츠에서 획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캐릭터 밸런싱
이번 행사에서는 마도학자, 베가본드, 스트리;트 파이터(남/녀), 블러드메이지, 엘레멘탈 바머, 사령술사, 메카닉(남/녀)의 밸런싱 내용도 공개됐다.

여자 메카닉의 경우 기존 G시리즈에 대미지가 치중됐던 것을 개편하기 위해 사용성이 떨어지는 스킬의 삭제 및 변경이 진행된다.

아울러 버프 캐릭터인 남자 크루세이더에 대한 개편도 향후 진행될 예정인데 김성욱 디렉터에 따르면 크루세이더가 파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이템 수집 방식 개선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지옥파티를 에픽 조각 획득 루트 변경 및 확정 구매 방식을 도입해 랜덤성을 줄였으며, 지옥파티 반복 플레이 시 던전 포기 – 재입장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시공의 제단'을 도입한다.

여기에 파티로 지옥파티 입장 시 아이템 드롭을 파티 드롭에서 개별 드롭으로 바꿔 파티 플레이에서의 손해를 줄였다.

아울러 지옥파티를 돌지 않아도 레전더리 장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미명의 틈'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미명의 틈은 하루 3 번 입장 가능하며 최대 4인까지 도전 가능하다.

안톤과 루크 파밍 개선
상위 레이드가 등장함에 따라 안톤과 루크 레이드의 아이템 수집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안톤 레이드는 탐식 비용이 감소하고 루크는 빛의 근원 보상을 상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아이템 수집 루트가 추가될 예정이며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이후 콘텐츠 업데이트 후 퍼스트 서버에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김성욱 디렉터는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강화하고자 했고 더 나아가 새로운 재미를 주기 위해 노력했으며 실 서버 업데이트 전까지 계속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금일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여름 업데이트를 통해 일부 정보가 공개될 '프레이'가 등장하는 최상위 콘텐츠 레이드가 업데이트 될 것임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