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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본네트워크 '소녀전선' 일본서는 '인형전선'으로 서비스 예정, 왜? 경쟁사 공작에 당했다는 주장도 나와

2018년07월17일 18시40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선본네트워크테크놀로지(미카팀, 이하 선본네트워크)의 '소녀전선' 일본 서비스명이 '돌즈 프론트라인(Doll's Frontline, 인형전선)'으로 변경된다.

 

선본네트워크는 금일(17일) 공식 SNS를 통해 '소녀전선'의 일본 서비스명을 '돌즈 프론트라인(Doll's Frontline, 인형전선)'으로 변경한다는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선본네트워크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일본에서의 '소녀전선' 상표권은 2년 전 선본네트워크가 아닌 타인이 보유하고 있었으며, 일본 서비스에 앞서 선본네트워크 측은 해당 상표권을 돌려받기 위한 법적 공방을 벌여왔다.

 

1년 동안의 법적 공방을 거쳐, 선본네트워크와 소녀전선 상표권 보유자는 일본내의 '소녀전선' 상표권을 양도하기로 합의했다. 선본네트워크는 상표권 양도 비용 또한 2개월 전에 상대측에 모두 지불했다.

 

하지만 양도 비용을 지불했음에도 상표권 양도 계약은 지켜지지 않았고 선본네트워크측의 자체 조사 결과, 상대방이 선본네트워크와 계약 체결 후 또 다른 제3자에게 고의로 상표권을 양도하는 이중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이로 인해 선본네트워크는 '소녀전선' 상표를 일본에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선본네트워크는 "일본 서비스를 앞둔 중요한 시기에 일어난 사건이고 그 방법이 매우 악질적이기에, 수년 동안 준비해 온 저희들 또한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저희가 긴 시간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작품이 바뀌는 일은 없다. 이러한 마음이 게임을 통해 유저 분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나 상대방의 일방적인 계약 파기와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소녀전선의 고의적인 상표권 양도 계약 파기가 비슷한 '2차원 게임'을 서비스하는 경쟁사의 방해 공작이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한다. 선본네트워크가 언급한 계약 상대방이 'miHoYo'의 전 일본 법인 대표를 거쳐 현 'Yostar'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형달(李衡達)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기 때문.

 

현재 '벽람항로'의 일본 서비스는 'Yostar'가 맡고 있다. 즉, '소녀전선' 일본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Yostar'가 일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잃지 않으려는 목적으로 상표권 양도 계약을 일부러 파기했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상표권 양도 계약 파기 사건에 앞서 선본네트워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서버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정식 론칭에 앞서 사전 등록을 진행하는 등 일본 현지 서비스를 위한 만발의 준비를 해왔다. 사전 등록자 수는 5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일본 현지 유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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