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롤스터가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스플릿 결승전 경기에서 그리핀을 상대로 승리, 서머 스플릿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KT롤스터는 'LoL 챌린저스'에서 승리해 결승까지 진출한 무서운 신예 그리핀과 대결을 펼쳤다. 결승전 경기 초반 KT롤스터는 그리핀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4경기에서 패배할 위기를 맞이했지만, 마지막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보이며 역전, 5경기까지 승리로 이끌며 결승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경기 종료 뒤, KT롤스터 오창종 감독과 송경호(Smeb) 선수, 고동빈(Score) 선수, 손우현(Ucal) 선수, 김혁규(Deft) 선수, 조세형(MaTa) 선수, 정제승 코치와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아래는 KT롤스터 선수진과의 일문일답.
우승소감을 부탁드린다
오창종 감독 : 감사하다. 선수들이 단합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좋았다. 남은 경기도 열심히 노력하겠다.
송경호(Smeb) : 이번 롤챔스가 OGN이 운영하는 마지막 대회다. 시작과 끝 사이에서 우승 타이틀을 획득해 기분이 좋다.
고동빈(Score) : 어렵게 승리를 거두었다. 같이 고생한 팀원들과 감독, 코치 님들과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손우현(Ucal) : 앞으로도 '페이커' 선수의 업적을 따라가는 것은 물론, 더욱 뛰어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김혁규(Deft) : 작년의 실패를 딛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오늘의 우승이 더욱 값지다.
조세형(MaTa) : 팀원들이 자랑스럽다. 간절함이 부족하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도 많은데, 우리는 그 누구보다도 간절하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란다. 우리는 인생을 걸었다. 팀원들과 우승할 수 있어 좋다.
5세트에서 바론을 정글 포지션인 스코어 선수 대신 갈리오가 마지막 공격을 가해 화제인데... 당시 상황이 궁금하다
고동빈(Score) : 탈리야가 궁도 없고 점멸도 없는 상황이라 확실한 상황이었다. 강타 타이밍을 놓쳤는데 '갈리오' 바론을 먹는 것을 보고 오늘은 되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멥 선수의 경우 4세트까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송경호(Smeb) :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기분이다. 아트록스를 제대로 연습하지 못해 실수를 많이 보여줘 아쉽다. 다른 팀원들이 잘 해준 덕분에 실수를 만회할 수 있었다.
1세트 부터 빅토르나 징크스 등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조합을 새롭게 선보였다. 깜짝 픽의 배경을 설명해 달라
정제승 코치 : 메타가 고착화되다 보니, 고정된 픽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조합에 대한 연습을 많이 했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새로운 픽에 대해 연구해서 다양한 조합을 구사할 수 있었다.
4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두었다. 언제 이겼다는 생각을 했는가
손우현(Ucal) : 초반부터 힘들었는데, 한타에서 '말파이트'를 먼저 포커싱해야 한다는 판단이 설 때부터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을 포착했다.
롤드컵에서 중국 팀과 만난다. 중국 팀은 바텀 라인이 강력한데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가
김혁규(Deft) : 중국 팀은 바텀 라인에 집중하기 때문에 강력하다고 생각한다. 밴픽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
스코어 선수의 경우 70여 개월 만에 우승을 거두었다. 이번에 준우승을 한 그리핀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동빈(Score) : 준우승을 많이 해봤는데, 착잡한 마음을 이해한다. 그리핀이 새로운 세대를 대표하는 팀인 만큼, 너무 기죽지 말고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를 기대한다.
빨간 머리 이외에도 추가할 공약이 있는가
고동빈(Score) : 빨간 머리 공약은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추가적인 공약은 힘들지 않을까...(웃음)
5경기에서 녹턴이 변수 픽으로 작용했는데... 녹턴을 선택한 의도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고동빈(Score) : 오늘 대회는 전체적으로 정글 밴이 많았다. 순간 녹턴을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야기를 했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믿고 맡겨주셔서 다행이다.
5경기에서 '자야X라칸' 조합을 사용했다. '자야X라칸'은 준비한 픽인가
조세형(MaTa) : 일단 상대 팀이 그라가스와 탈리야를 가져갔다. 우리 정보로는 그라가스나 탈리야의 포지션이 확실해 이에 맞게 라인전이 강력한 픽을 가져갔다. 연습을 많이 한 조합인 만큼 자신이 있었다.
Smeb 선수 역시 탑 라인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손우현(Smeb) : 아쉬운 상황이 많았다. 여기서 포기하면 준우승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 미드 주도권을 잡으면서 한타 중심의 운영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잘 되지 않더라.
롤드컵 첫 출전인데, 평소 붙고 싶었던 팀이 있는가
손우현(Smeb) : 중국 팀의 미드라이너들을 좋아한다. 이 밖에도 중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과도 붙어보고 싶다.
스코어 선수가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는데, 본인을 제외하고 숨은 MVP가 있다면
고동빈(Score) : 오늘의 우승은 4세트에서 승리한 것이 가장 컸다. 스맵 선수가 좋은 아이디어를 내 숨은 MVP로 선정하고 싶다.
KT롤스터가 중국 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중국 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손우현(Ucal) : 중국 팀이 강세이지만 우리는 자신이 있다. 중국 팀을 꺾는 것 이외에도 반드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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