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테크모 게임즈의 격투게임 '데드 오어 얼라이브'(DOA) 시리즈는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인기를 모으며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IP이다. 여성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개발된 스핀오프 타이틀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 비치 발리볼'(DOAX)도 시리즈화되었고, 2017년에는 'DOAX 비너스 버케이션(DOAXVV)' 서비스가 시작되어 7년 동안 꾸준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본편 격투게임인 DOA 시리즈는 6편 이후 신작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서비스가 이어진 DOAXVV에는 신규 캐릭터도 꾸준히 추가됐고, 이제는 DOA IP의 미녀 캐릭터가 31명에 달하게 됐다.
'이왕 할거면 연애게임을 만들어 달라'는 팬들의 요구도 끊이지 않았는데, 코에이테크모 게임즈가 그런 팬들의 요망에 마침내(?) 응답했다. 새로운 스핀오프 타이틀로 DOAXVV 캐릭터 6명을 픽업해 풀 더빙 1인칭 연애게임 'Venus Vacation PRISM - DEAD OR ALIVE Xtreme -'(VVP) 개발에 나선 것.
VVP 개발을 총괄하는 사쿠다 야스노리 코에이테크모 게임즈 팀 닌자 디렉터는 기자와 만나"이번 작품을 비너스 배케이션의 단순 콘솔 버전으로 오해하신 분도 많을 텐데, DOAXVV에 등장한 일본판 기준 31명의 여성들의 매력과 귀여움을 더 잘 보여주고 즐기게 하기 위해 만든 완전 신작"이라며 "풀보이스를 지원할 예정이며, 1인칭 시점에서 진행되는 게임이다. 이런 여성들과의 거리감, 가상 연애를 즐기는 어드벤쳐 게임으로 제작한 몰입형 연애 어드벤쳐 게임"으로 VVP를 소개했다.
사쿠다 디렉터가 이끄는 개발팀에서는 VVP를 위해 시나리오도 새로 쓰고 의상도 신규로 제작했다고. 캐릭터는 31명 중 6명을 픽업했는데, 한 캐릭터 당 10시간 정도의 분량이 담겨 60시간 정도 플레이 타임 게임이 됐다.
사쿠다 야스노리 디렉터는 "DOA에서 쓰던 야와라카 엔진에서 더욱 발전해 플레이스테이션5에서 최고의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카타나 엔진으로 개발했다"며 "야와라카 엔진의 기능은 기본적으로 모두 서포트하고있고, 부드러운 느낌을 이번에도 제대로 살리기 위해 튜닝을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완전 신규 스토리 속에서 어떤 특별한 시츄에이션이 있고, 거기에 누구와 도달할까가 연애 요소로 담겼다"며 "한가지 더 축이 있는데 그 부분은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1회차에 10시간이라고 해도 한번 플레이에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 반복 플레이로 여성 캐릭터들과의 알콩달콩한 시츄에이션과 연애를 즐길 수 있다고. 사쿠다 디렉터는 "다회차 플레이도 상정한 타이틀"이라고 밝혔다.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고 사진도 찍고, 캐릭터에세 옷을 선물해 옷도 갈아입힐 수 있다는데... 특정 에피소드에서 이 옷을 입히고 싶다는 욕구가 반복 플레이의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렉터가 직접 말하는 캐릭터 선정 이유, 반응 좋으면 연작으로 이어갈 수도...
DOA 시리즈에서 헬레나를 가장 좋아하는 기자는 헬레나가 빠져서 아쉬웠는데, 카스미, 아야네...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빠져서 아쉬운 DOA 팬이 많을 것 같다. 코에이테크모 게임즈 사내에서도 '마리 로즈'를 넣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사쿠다 디렉터는 "DOAXVV를 운영하던 중 나나미라는 캐릭터를 추가한 시점에서 연애를 요구하는 유저들의 요구가 많아졌다. 그런 니즈가 강하구나, 즐거워해 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어 연애게임 기획에 나서게 됐다"며 "사실 사내에서도 이 캐릭터를 추가해 달라는 많은 의견을 받았다. 마리 로즈를 넣어달라는 의견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에는 픽업하지 않았지만 이번 작품이 많이 받아들여지고 팔리면 차기작으로 새로운 6인을 픽업하고 새로운 시나리오를 담아 만드는 형태가 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며 "연애게임이지라지만 기본적으로 좌절감을 주거나 기분나쁜 엔딩은 없도록 했다. 공략하던 아이가 아닌 다른 아이를 돌아보다, 바람을 피워서 호감도 100% 엔딩을 못 보는 정도는 있어도 고통스러운 배드엔딩은 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VVP에는 미사키, 호노카, 타마키, 피오나, 엘리제, 나나미까지 6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사쿠다 디렉터가 밝힌 6명의 픽업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번 작품의 스토리와 플레이 시의 게임 체험을 생각하여 제가 직접 선정했습니다. 본 작품의 스토리는, DOAXVV의 이벤트를 운영해 가면서 제공해 온 이벤트 체험을 베이스로 하면서, 새롭게 만든 것입니다.
상기를 전제로 하여 아래와 같은 이유로 각 캐릭터를 선정하였습니다.
1. 미사키는 DOAXVV의 게임 시작부터 오너 옆에 계속 있어주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그려내는데 필수라고 생각했습니다.
2. 호노카는 미사키와 함께 비너스의 일을 하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픽업했습니다. 또 미사키의 또래이기도 하고, 초기에 등장시키기가 쉽기 때문인 것도 있습니다.
3. 타마키는, 처음 등장했을 때 타마키의 섹시한 분위기를 매우 좋아해 주신 기억이 있어, 본작에서도 섹시한 언니 캐릭터로서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4. 피오나는 '오너 LOVE인 캐릭터(주: 오너를 너무 좋아하는 캐릭터)'라는 콘셉트가 연애 게임과 매치된다고 느꼈기 때문에 픽업했습니다.
5. 엘리제는 스토리 전개에서 벽이 되는 존재를 원했던 것과 그것을 공략해 나가는 즐거움 등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선택했습니다.
6. 마지막으로 나나미는 DOAXVV를 운영하면서 '여자친구 같은 느낌'이라는 것을 플레이어 여러분이 원하고 있다고 알게해 준 캐릭터이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만나자마자 두근거리게 할 것 같은 그녀의 매력이 본 작품의 콘셉트와 매치된다고 생각해 픽업했습니다"
사쿠다 디렉터는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비너스 배케이션 한국 서비스가 곧 5주년을 맞이한다"며 "더 다양한 체험을 해 주시도록, 그리고 새로운 오너가 되실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이번 작품을 만들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Venus Vacation PRISM - DEAD OR ALIVE Xtreme -'는 2025년 3월 6일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 및 PC 플랫폼에 출시될 예정이다. 헬레나와 마리 로즈를 다음에 만나기 위해(?) 이번 작품을 응원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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