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블소 월드 챔피언십' 中 대표 'Super SDJB' 결승 직행, 韓 대표팀 충격의 패배

등록일 2018년09월09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글로벌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해외 우승팀의 탄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인기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의 글로벌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8 월드 챔피언십'의 첫 번째 결승전 진출팀을 가리는 세미 파이널 후반전이 금일 상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 파이널 후반전에는 앞서 진행된 전반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GC BUSAN RED(이하 레드)와 중국 리그 1위 팀과 2위 팀이 연합한 Super SDJB이 승자조에 올랐으며 예선전과는 달리 이번 세미 파이널에서는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태국의 200IQ와 세미 파이널에서 극 공격 조합을 선보인 러시아의 Blackout(이하 블랙아웃)이 패자조에 이름을 올린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승자조의 경우 승리 시 바로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할 수 있으며 패자조의 경우 패배 시 그대로 월드챔피언십 탈락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인 만큼 네 팀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들이 가진 모든 경기력을 쏟아부었다.

 

먼저 진행된 승자조에서는 블소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번도 놓친 적 없는 한국과 한국이 가장 견제한다고 밝힌 중국팀이 맞붙었다. 한국과 중국은 전통적인 블소 월드챔피언십의 강호인 만큼 1세트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이며 서로의 기량을 확인하는 플레이를 진행했다.

 

중국은 앞서 진행된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소환사, 주술사, 역사 조합을 꺼내든 가운데 레드는 소환사를 상대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조합 린 검사, 역사, 주술사를 꺼내 들었다. 중국은 소환사를 노리는 손윤태를 주술사로 견제하는 등 한국의 수를 읽는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했다.

 

중국 'Super SDJB', 압도적 경기력으로 한국 GC 부산 레드에 4:0 완승

결국 1세트 승리를 챙긴 중국은 2경기 싱글 매치까지 승리하며 2:0으로 세트 스코어에서 크게 앞서갔다.

 

3세트에서 한국은 전 세트 패배를 발판으로 린 검사를 빼고 격사를 더해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하지만 이렇게 조합을 바꾸면서 파티 보호기는 역사 최성진 하나 밖에 없었는데 중국은 이 점을 잘 파고들어 소환사와 주술사의 협공으로 유일하게 파티 보호기를 가진 역사 최성진을 잡아내 무난하게 3세트 승리까지 챙겼다.

 

4세트는 돌림판을 돌린 결과 싱글 매치로 결정된 가운데 중국은 역사를 한국은 손윤태가 암살자를 꺼내들었다. 캐릭터 상성 상 암살자가 유리한 만큼 많은 이들이 레드가 첫 승점을 챙길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중국의 역사 haoran은 암살자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공격적으로 돌진해 암살자의 회피기인 둔주를 빼는데 성공했으며 다음 둔주가 돌아오기 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최종 스코어 4:0으로 가장 먼저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직행하며 이번 월드 챔피언십 최고의 반전을 이뤄냈다.

 


 

러시아 대표 블랙아웃, 태국 2001Q 잡고 결선 티켓 확보

뒤이어 진행된 패자조에서는 러시아 대표팀 블랙아웃이 태국 대표팀 200IQ를 잡아내고 결선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1세트 싱글매치에서 러시아는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소환사, 격사, 주술사라는 극 공격형 조합을 꺼내들었고 반면 태국 대표팀은 소환사, 린 검사, 주술사라는 밸런스 조합을 꺼내들었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피해량 판정까지 간 1세트 승리는 러시아 대표팀에게 돌아간 가운데 진행된 2세트 싱글 매치는 양팀 모두 소환사를 엔트리해 소환사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비록 소환사 미러전이었지만 태국은 띄우고 나서 말벌의 연속 공격으로 한 번에 큰 대미지를 넣을 수 있는 바람 속성을, 러시아는 스탠딩에서 강한 해바라기 공격을 사용하는 대지 속성을 선택하며 플레이 스타일을 다르게 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소환사의 장단점을 잘 아는 만큼 해바라기를 든 러시아의 소환사가 상태이상 공격기를 잘 피하고 자신은 효율적으로 소환사에게 딜을 넣으며 2세트 승리도 러시아에게 돌아갔다.

 

3세트 태그매치까지 무난하게 러시아가 승리한 가운데 태국도 쉽게 무너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4세트 싱글매치에서 보여줬다. 태국은 모든 직업에게 무난한 상성을 보여주는 암살자를 엔트리한 가운데 러시아는 최근 메타에서 가장 선호 받는 격사를 엔트리했다.

 

비록 경기 초반 태국의 암살자 선수의 회피기가 모두 빠지며 위기를 맞이했으나 격사의 빈틈을 노린 한방 콤보가 강하게 들어가며 200IQ는 오늘의 첫 승리를 챙겼다.

 

승부의 향방을 가른 마지막 싱글매치는 태국의 린 검사와 러시아의 주술사 선수가 맞붙은 결과 막강한 공격력으로 밀어붙인 러시아 주술사 선수가 승리하며 최종 스코어 4:1로 러시아 대표팀이 최종 결선에 오르게 됐다.

 


 

한국 부산 GC 레드 vs 러시아 블랙아웃, 결승 진출 놓고 다음 주 맞대결

한편 이번 경기 결과로 다음 주 일요일 진행될 블소 월드챔피언십 결선 매치업은 한국의 레드와 러시아의 블랙아웃이 3위 결정전을 치루게 되며 3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이 이미 결승에 직행한 중국 대표팀과 블소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앞두고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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