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레노버는 11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드래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의 세계 최초 전자잉크 듀얼 디스플레이 노트북 ‘요가북 C930’을 국내 최초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 인텔 코리아 최원혁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소개 및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요가북 C930' 세계 최초 전자잉크 탑재, 듀얼 디스플레이
한국레노버 강용남 대표는 "PC시장 1위 기업인 레노버는 과거, 현재, 미래의 혁신이 공존하는 회사다. 25년 전 씽크 패드가 보여준 혁신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고 씽크 패드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요가 시리즈는 기업이 아닌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강력한 기능과 편리한 사용법으로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라며 "혁신은 고객이 만들지만 그 고객의 희망사항을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신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 레노버는 오늘 공개되는 듀얼 디스플레이 기반의 요가북 C930을 포함해 다양한 요가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행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 요가북 C930은 세계 최초로 전자잉크가 탑재된 듀얼 디스플레이 노트북이다. 지난 8월 ‘IFA 2018’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며 주목 받은 제품.
제품은 9.9mm의 얇은 두꼐와 775g이라는 가벼운 무게가 가져다주는 휴대성이 특징으로 QHD(2560 X 1600) 해상도를 가지는 고해상도 패널을 가지고 있으며 E-ink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다국어 지원 키보드, 본체와의 데이터를 공유하는 드로잉 디스플레이, e북을 읽을 수 있는 전자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상 키보드는 사용자의 타이밍 스타일에 맞춰 자유롭게 레이아웃을 예상하고 변형해 이용자가 물리기반 키보드와 다른 환경에서 사용되는데서 오는 오타를 줄여주며 약 30개의 언어별 키보드를 전자잉크 화면에서 빠르게 전환이 가능하다. 키보드는 이용자 설정에 따라 사운드와 햅틱 반응을 설정해 실제 타건하는 것과 같은 느낌도 느낄 수 있다.
전자 잉크가 적용된 디스플레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리시전 펜의 경우 와콤 AES 2.0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4,096 필압 단계를 감지한다. 또한 사용자 설정 단축키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E-ink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본체 디스플레이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앞서 설명했듯 본체 디스플레이와 E-ink 디스플레이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다.
전력의 경우 일반적인 용도로 사용(듀얼 디스플레이 사용 기준)할 경우 9.6시간의 사용시간을 가지며 e북 읽기 모드로만 사용하면 자동으로 전력을 최소화해 13시간을 연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단순 보관용도로 충전했을 경우 최대 16일 동안 별도의 충전 없이 보관할 수 있다.
한편, 요가북 C930은 3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인텔 M3코어(7Y30)를 장착한 제품군이 1,199,900원, 인텔 i5코어(7Y54)를 장착한 제품이 1,399,000원, 4G LTE가 가능한 i5코어 제품 장착 제품이 1,549,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인텔 최원혁 상무는 “1968년 창립 이후 50년 동안 인텔은 많은 변화를 겪어왔다. 메모리 중심에서 CPU중심, PC중심 회사로 변화했으며 이제는 데이터 중심의 회사로 사업의 영역의 확대를 준비 중이다. 2000년대 초반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에 자극을 받아 성능과 휴대성을 가진 울트라북 보급의 확대를 위해 레노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오늘 공개되는 신제품은 양사의 협력 관계가 보여주는 또 한 번의 진화된 PC를 보여주려 한다. 오늘 공개되는 요가북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행사와 관련된 질의응답.
고성능 제품을 강조했는데 이번 제품에 적용된 제품은 최근 출시된 9세대 제품이 아닌 7세대 제품이 적용됐다. 개발 기간을 고려해도 시기적으로 너무 늦고 경쟁력도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제품 개발이 기간으로 인해 시기적으로 세대가 떨어지는 CPU가 장착됐다는 것은 어느정도 사실이다. 하지만 개발 당시 7세대 제품 뿐만 아니라 8세대 제품도 테스트를 동시에 했으며 전력 테스트 환경에서 8세대 제품보다 7세대 제품이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해 적용하게 됐다.
디스플레이 파손이 될 경우 개인적으로 수리를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제품 구조의 설계상 개인이 나사를 통해서 수리를 할 수 없으며 특수한 장비를 통해서만 수리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요가북을 선보일 계획은 없는가
고객의 수요가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만한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이와 관련된 제품의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없다.
사용자의 설정에 맞는 가상 키보드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있는건가
사용자 입력, 햅틱 알고리즘 등 다양한 언어를 고려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기 지금 단계에서는 완벽한 커스터마이징은 불가능하다. 이와 관련된 피드백이 있다면 드로잉 모드에서 특정 단축키만을 활용하거나 자판을 없애는 등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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