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2018' 8강전 첫 날부터 이변 속출, 우승후보 탈락속 'IG'와 'G2' 준결승 진출

등록일 2018년10월20일 23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 리그 'LoL 월드 챔피언십 2018(이하 롤드컵 2018)' 8강 경기가 금일(2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번 8강전에서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인상 깊은 경기를 펼친 '아프리카 프릭스', 'C9', '프나틱', 'EDG', 'G2', 'RNG', 'KT 롤스터', 'IG'가 진출했다.

 

8강 첫날인 20일에는 kt 롤스터와 IG, RNG와 G2가 준결승 진출권을 두고 5판 3선승제로 맞붙었다.

 

한국의 kt 롤스터와 중국의 IG가 맞붙은 1경기에서는 IG가 오브젝트 관리를 통한 전략적 우위를 바탕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 kt 롤스터를 꺾고 3:2 승리를 가져갔다. IG는 1경기 1, 2세트에서 설정 상 커플 챔피언인 자야-라칸 조합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무빙으로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3, 4경기에서는 예상치 못한 kt의 역습에 뒤를 잡히며 2:2 벼랑 끝으로 내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5경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는 팀 컬러보다는 차분한 전략적인 운영으로 kt의 발을 묶는데 성공하며 최종 스코어 3:2로 준결승에 먼저 안착했다.

 


 

반전은 2경기에서도 펼쳐졌다. 바로 LCS EU(LoL 유럽 공식 리그) 소속의 G2가 또 다른 우승 후보 LPL(중국 LoL 공식 e스포츠 대회) 소속의 RNG를 꺾고 롤드컵 4강에 진출한 것이다.

 

RNG는 롤드컵을 비롯한 다양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텀 라인의 성장을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전략과 조합을 가져왔다. 이 때문에 RNG는 1세트와 3세트에서 바텀의 주도권을 빠르게 가져와 여러 라인을 오가며 우지의 강력한 딜링을 바탕으로 한 기동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하지만 G2는 RNG의 이런 전략에 극 상성인 성격을 가진 팀이었다. G2는 팀 컬러가 탑 라이너와 미드 라이너, 즉 상단이 강한 편이다. 1, 3세트의 패배를 바탕으로 G2는 원래 강력한 탑 라이너와 미드 라이너에 힘을 더해주는 한편 변칙적인 조합과 라인 체인지로 큰 이득을 챙겼다.

 

특히 4세트는 이 전략이 극대화 된 세트였는데 G2는 픽 단계에서 빠르게 아트록스를 가져가 탑에서 쓰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에이스이자 미드 라이너인 Perkz가 활용, 여유롭게 질긴 생명력과 기동성을 바탕으로 다른 라인에 영향을 주며 초반부터 팀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후반으로 갈수록 단단해진 아트록스를 잡기 위해 RNG의 모든 선수가 달려들었지만 G2의 다른 선수들에게 포위돼 한 타 싸움에 대패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G2는 4경기에서 잘 성장한 탑, 정글, 미드 라이너의 활약 속에 최종 킬 스코어 15:1이라는 큰 차이를 기록하며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인 5경기에서도 에이스 Perkz의 활약은 빛났는데 Perkz는 르블랑을 선택해 RNG가 상태이상 기술이 부족하다는 단점을 잘 파고들어 상대 팀을 교란시켰다.

 

비록 무리한 바론 도전으로 2번이나 상대 팀에 점수를 주긴 했으나 3번째 도전에서 획득한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RNG의 본진을 압박 가뿐하게 마지막 세트의 승리를 챙겼다.

 


 

오늘 경기 결과로 인해 오는 27일 광주여대에서 진행되는 준결승전에서는 1경기의 승리 팀인 IG와 2경기에서 승리한 G2가 단 두 개뿐인 결승전 자리를 두고 맞붙을 예정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