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LOL 아마추어 한국대표팀 'Awe Star' "프로에게도 인정받는 아시아 최고의 아마추어팀이 목표"

등록일 2018년12월16일 2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를 가리는 ‘레노버 리그 오브 챔피언스(이하 레노버 LOC)’의 한국 대표 선발전’의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레노버 LOC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는 아마추어들을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챔피언스리그로 3번째 시즌까지 진행된 대표적인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이날 대회에서는 사전 신청을 통해 선별된 100명의 유저와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올라온 ‘TEAM WHAT(박병준, 서진영, 이동훈, 이준호, 박민제)’, ‘괴라는 나물들(운예찬, 강 헌, 안홍인, 정성준, 이상우)’, ‘Awe Star(정 산, 진정용, 김동현, 오현택, 금현성)’, ‘Lago Murcie(이태운, 정재현, 조현수, 구근모, 김민우)’팀의 4강 및 결승전 경기가 진행됐으며 압도적인 기량과 안정적인 운영을 보인 Awe Star가 모든 상대 팀을 상대로 완승하며 그랜드 파이널행 티켓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레노버 LOC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 우승팀 Awe Star과의 일문일답.

 

우승을 축하한다. 우승 소감을 말해달라

오현택: 이런 대회가 처음인데 처음나와서 우승해서 기쁘고 다음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금현성 : 오늘 경기를 했는데 팀원들이 잘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이가 각기 다른데 어떻게 한 팀이 됐는지 궁금하다

김영민 : 게임 속에서만 알고 지내다가 이번에 우연히 대회를 접했는데 내가 코치이다 보니 한 명씩 섭외했다.

 

퍼펙트 스코어로 경기가 끝났지만 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했다

 

2번째 경기는 역전승을 거뒀는데 비결이 무엇이었나

오현택 : 바텀에서 더블킬을 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이 크지 않았나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누구였나

김영민 : 아이론 게이밍이라고 직업고 학생이 모인 팀인데 단판경기인 8강이라는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상당히 힘들게 경기를 진행한 것 같다.

 

마지막 경기에서 야스오 픽을 했는데 의도적인 픽이었는가

오현택 : 의도적인 픽이다. 상대의 조합에 야스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챔프를 골렸다.

 

대회 연습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나
김영민 : AWE클랜에서 스크림을 잡아주는 형태로 지원해줬고 이외에도 프로팀과 연습을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관람객들

 

그랜드파이널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팀을 상대하게 될텐데 어떤 국가가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하나

김영민 : 진출 국가를 보니 말레이시아와 대만 지역의 아마추어 팀이 가장 기량이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긴장을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아마추어 리그에 바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김영민 : 코치의 문화발전과 선수들의 지원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역마다 지원이 잘 되지 않아서 사비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이 좀 수정되었으면 좋겠다.

 

e스포츠 팬 및 관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달라

김영민 : 끊임없이 아마추어 대회가 생겨나고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좋은 실력을 가졌음에도 기회가 주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정 산 : 나도 동의하다. 리그가 많아져서 아마추어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오현택 : 이런 대회를 경험해보는 것이 처음이다. 솔직히 나도 아마추어지만 이러한 리그가 있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부분을 종목사인 라이엇게임즈가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진정용 : 리전 챔피언스 같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회가 많이 없는데 이런 큰 대회가 많아지고 프로팀 역시 아마추어들에게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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