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장르' 고착화에 '신작가뭄'까지, 모바일게임 유저들 "할 게임이 없네"... '트라하' '프린세스커넥트' 등 관심

등록일 2019년02월21일 13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9년, 모바일게임 시장이 '신작 가뭄'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과 2월에는 넥슨의 야심작 '야생의 땅: 듀랑고'와 펄어비스의 기대작 '검은사막 모바일' 등 연초부터 기대작들이 대거 등장했던 것과 달리, 2019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신작들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지 못한 것은 물론, 2월 한달 간 유저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신작들이 출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 여기에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TOP10에 진입한 게임 중 모바일 MMORPG가 7개를 차지할 정도로 장르의 고착화도 이어지고 있다.

 



 

신년을 맞아 각 게임사들이 자사의 기대작들을 대거 출시하던 예년과 달리, 2019년 모바일 게임 시장은 조용한 모습이다. 지난 1월 '소울아크: 용기와 운명'이나 '히어로칸타레 with NAVER WEBTOON' 등의 신작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선언했지만 '헌드레드 소울'과 '스피릿 위시'를 제외하면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게임은 드문 상황. 기대작으로 평가받던 '스피릿 위시' 역시 출시 초반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1월 중순 이후부터 최근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작 가뭄'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29일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어나더 에덴: 시공을 넘는 고양이' 이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신작들이 전혀 출시되지 않고 있는 상황. 약 3주 가까이 신작 출시 소식이 전무한 상황에서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많은 유저들은 "할 만한 게임이 없다"는 볼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모바일 MMORPG로 대표되는 장르의 고착화 현상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이어진 '리니지M'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순위 대결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자리잡은 게임 중 대부분이 모바일 MMORPG인 상황. 특히 최근에는 퍼즐 게임처럼 다양한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이나 독특한 아이디어를 자랑하는 게임들이 출시되지 않고 있다. 이는 게임사들이 구매력이 높은 3040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모바일 MMORPG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오는 2019년 상반기 게임사들이 본격적으로 기대작의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신작 가뭄'을 해결할 단비가 내릴 것인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오는 2월 26일에는 이펀컴퍼니가 모바일 미소녀 RPG '마녀병기'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산 2차원 게임 기대작 '라스트 오리진' 역시 2월 27일 게임을 오픈할 예정이기 때문에 두 게임의 경쟁 구도도 주목거리다.

 



 

한편, 올해 최고 MMORPG 기대작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넷마블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과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 등 기존 MMORPG들과 어떤 경쟁을 펼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주인공은 바로 넥슨의 최고 기대작 '트라하'. 트라하는 독창적인 신규 IP를 바탕으로 기존 게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콘텐츠를 정교하게 구현, 모바일 환경의 한계에 타협하지 않고 가장 제대로 된 MMORPG로 개발,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목표로 오는 4월 18일 정식 출시 될 예정이다.

 

트라하와 함께 관심을 모으는 게임은 바로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작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는 일본에서 이미 커다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게임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완벽한 현지화를 거쳐 1분기 중 국내에 정식 출시 할 예정이다.

 

과연, 예년과 달리 연초부터 침체된 모습을 보이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상반기 출격을 예고한 기대작들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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