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에서 내려간 '라스트 오리진'... 이유는 '음란성' 검열?

등록일 2019년03월04일 14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정식 서비스 재개 이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6위까지 올라선 '라스트 오리진'이 3월 4일 구글 플레이에서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사전 공지 없이 갑작스럽게 라스트 오리진이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가면서 게임사와 유저 모두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라스트 오리진'은 스마트조이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월 27일 정식 서비스 재개 이후 유저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6위까지 올라서는 등 중소개발사의 게임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4일 14시 경 갑작스럽게 구글 플레이에서 '라스트 오리진'을 검색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매출 순위에서도 게임이 내려간 상황.

 

이에 스마트조이 측은 14시 경 공지사항을 통해 '라스트 오리진'이 구글 플레이 측의 검열로 인해 게임 앱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게임포커스 확인 결과, 구글 플레이 측에서 '라스트 오리진'의 '음란성'을 이유로 앱을 검열한 것으로 스마트조이 측은 구글 플레이에 항의를 준비 중이다. '라스트 오리진'은 지난 2월 중순 오픈 베타 테스트 이후 구글 플레이 측으로부터 게임 소개 이미지의 선정성을 이유로 여러 차례 배포가 반려되어 이를 수정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검열도 노출도가 높은 게임 내 일러스트 때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구글 플레이 측이 아무런 사전 공지 없이 앱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유저와 게임사 모두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조이 측은 구글 플레이 측으로부터 게임의 문제에 대한 아무런 공지를 받지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앱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이에 대비할 시간을 마련하지 못한 상황. 더욱이 매출 상위권을 향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중 앱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스마트조이측의 피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 역시 게임 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게임이 정상적으로 서비스되지 못할까봐 우려하고 있다.

 

스마트조이 측은 "구글 플레이의 검열로 인해 게임 앱이 정지된 상황"이라며 "상황이 변화하는대로 바로 내용을 공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소개발사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던 중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난 '라스트 오리진'이 문제를 극복하고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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