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를 종료한다. 판호 발급을 받지 못한 채 테스트 기간이 끝났지만 텐센트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게임 시스템 및 유저 데이터를 계승한 신작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들을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복수의 해외매체에 따르면, 텐센트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버전인 '절지구생: 자극전장'과 '절지구생: 전군출격'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두 게임은 글로벌 인기 배틀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해 텐센트와 펍지 주식회사가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2018년 2월부터 테스트 버전의 서비스를 실시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광전총국 측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지 못했기 때문에 그동안 '절지구생: 자극전장'과 '절지구생: 전군출격'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했다.
텐센트 측은 '절지구생: 자극전장'과 '절지구생: 전군출격'의 서비스 종료에 대해 판호 발급을 받지 못해 테스트 버전을 서비스 중이던 상황에서 테스트 기간이 종료 됨에 따라 서비스를 종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펍지주식회사 측은 텐센트와의 협의 끝에 '절지구생: 자극전장'과 '절지구생: 전군출격'의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 버전에서는 여전히 양사의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펍지주식회사 관계자는 "펍지주식회사와 텐센트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이어나갈 것이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한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텐센트 측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 서비스 종료와 함께 자사의 신작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화평정영'을 공개했다. '화평정영'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동일한 게임 시스템과 UI를 사용하고 있는 텐센트 게임으로 지난 4월 중국 광전총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정식 게임이다. '화평정영'은 판호를 발급받아 과금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는 만큼 향후 해당 게임에서의 높은 매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유저가 중국에서 서비스 중이던 '절지구생: 자극전장'과 '절지구생: 전군출격'을 업데이트 할 경우 '화평정영'으로 게임이 변경되면서 기존 유저의 데이터도 화평정영으로 그대로 이전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텐센트가 판호 발급 문제로 서비스를 중단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대신 '화평정영'으로 유저들을 '전환(SWAP)'하려는 것으로 보고있다.
펍지주식회사 측은 '화평정영'은 '자극전장'과는 관련이 없는 별개의 게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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