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X4 개막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게임산업에 대한 적극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5월 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플레이X4 개막식에 직접 참석했다. 플레이X4는 수도권 최대 게임축제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계속된다.
이 지사는 축사를 통해 전 정권이 만든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걷어내고 규제보다는 지원에 나설 것이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게임, 게임산업에 대해 전 정권이 씌운 부정적 인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이제는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한다"고 운을 뗀 뒤 "사람들의 욕망이 커지고 생산력이 증대할수록 놀이 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며 "4차산업 혁명 시대가 오며 여유시간이 늘어날수록 게임산업의 미래는 밝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한국에서는 게임산업에 대해 지원보다는 규제 방향으로 접근해 온 것 같다"며 "게임산업은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신산업으로, 경기도에서 게임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경기도에서는 개발 지원 등 지원사업과 함께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건설하는 등 e스포츠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 이재명 지사는 "향후 e스포츠 대회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며 "e스포츠 육성, 지원을 적극적으로 시행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한편 지스타가 부산으로 개최지를 옮긴 후 수도권을 대표하는 게임행사로 자리매김한 플레이X4에는 지난해 8만명의 관람객이 발걸음을 옮긴 데 이어 2019년에는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넥슨, 블리자드,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 세가퍼블리싱코리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들의 참가가 늘어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