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금일(10일) 소니의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를 통해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이후 진행된 스페셜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신규 정보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 스페셜 프로그램 방송에서는 '몬스터헌터 월드'의 성공을 이끈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와 후지오카 카나메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겸 아트 디렉터 등 게임의 핵심 개발 멤버들이 '아이스본'의 정보를 소개했다.

상위 랭크 이상의 '마스터 랭크'와 눈으로 뒤덮인 한랭 지역
먼저 '아이스본'에는 기존의 상위 랭크보다 높은 '마스터 랭크'가 추가됐다. '마스터 랭크'는 기존의 'G급'으로 불리우는 난이도에 해당하며, 많은 게이머들의 도전 욕구를 자극할 전망이다.

더불어 많은 게이머들이 기다려온 한랭 지역이 이번 '아이스본'을 통해 새로이 추가된다. '몬스터헌터 월드'의 필드 중에서도 가장 큰 한랭 지역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필드의 비주얼이 돋보인다.

특히 한랭 지역에서는 스테미너가 떨어지는 특징이 있는데, '핫 드링크'를 사용해 추위를 견디는 요소가 그대로 구현됐다. 또한 '계곡조', '눈뭉치풍뎅이'와 같은 이색적인 환경 생물도 만나볼 수 있으며, 새로이 발견된 '바다 너머 극한지'를 탐색하는 것이 주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프바로'부터 '이베르카나'까지, 새로이 추가되는 몬스터 4종
다음으로는 4종의 신규 몬스터가 소개됐다. 먼저 '맹우룡 버프바로'는 초반에 등장하는 수룡종 몬스터로, 커다란 뿔과 매서운 돌진 공격이 특징이다. 특히 바위나 나무 등을 통째로 휩쓸며 돌진해 오기 때문에 전투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외에도 처음 헌터가 아이스본에 도착한 후 만나게 되는 '동어룡 브란토도스'는 본편의 '쥬라토도스'와 유사한 공격 패턴을 보유한 몬스터다. 눈 속에 몸의 반 정도를 숨긴 상태로 공격을 하며, 육식성이기에 '포포'를 잡아먹기도 한다.

다음으로는 '몬스터헌터 포터블 2nd G'에서 첫 등장한 인기 몬스터 '신룡 나르가쿠르가'가 소개됐다. '나르가쿠르가'는 스토리 중반쯤 만나볼 수 있는 몬스터로, 빠른 공격과 교묘한 움직임이 위협적인 몬스터다. 특히 원작의 패턴도 일부 그대로 확인할 수 있으면서도 새로이 변화된 부분이 있는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아이스본'의 얼굴마담을 맡게 된 메인 몬스터 '빙룡 이베르카나'가 소개됐다. '이베르카나'는 얼음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고룡종으로, '이베르카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발도 상태에서 '슬링어' 사용 가능… 신규 액션도 추가
다음으로는 새로운 액션 및 개선점도 소개됐다. 기존 '몬스터헌터 월드'에서는 슬링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납도를 해야 했지만, 이번 '아이스본'에서는 대부분의 무기를 발도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더불어 슬링어의 신규 액션 '클러치 클로'도 추가됐다. 클로를 발사해 몬스터에게 매달리는 '클러치 클로'를 활용해 몬스터를 더욱 적극적으로 컨트롤하며 공략할 수 있게 됐다. 매달린 상태에서 플레이어는 슬링어 탄환을 모두 발사해 몬스터가 향하고 있는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날려버리기'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모든 무기에 새로운 연계 액션과 요소가 추가됐다. 예를 들어, 대검에는 '슬링어 강화 쏘기' 액션이 추가되었는데, 탄환의 사정거리가 짧아지는 대신 강화하여 발사한다. 이를 통해 몬스터를 경직시켜 모으기 공격을 보다 수월하게 명중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쌍검은 '클러치 클로'를 사용한 새로운 연계를 통해 직접 매달리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라이트보우건'도 새로운 강화 파츠가 추가되어 회피하며 빠르게 재장전 하는 액션도 가능해졌다.

한편, 신규 지역과 몬스터 그리고 액션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의 콘솔판은 9월 6일 전세계 동시 발매된다. '아이스본'을 즐기기 위해서는 본편 '몬스터헌터 월드'가 필요하다. PC 스팀 버전의 발매는 겨울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