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절 정도 저렴한 가격에 300 크리스탈 지급, 3년치 한꺼번에 구매한 유저도 등장
연일 흥행 중인 모바일 게임 '랑그릿사 모바일'에서 갑작스럽게 월 정액 상품 대란이 일었다. 업데이트 이후 월 정액 상품 구매 시 즉시 지급하는 크리스탈의 수가 두배로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게임의 운영 측은 점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는 입장이다.
'랑그릿사 모바일'은 Extreme이 IP를 보유하고 Zilong Game limited가 개발, XD글로벌이 공동으로 마케팅하는 모바일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성과 유저 친화적인 BM을 통해 출시 이후 약 3주 동안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이슈는 6월 26일 게임 내에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발생했다. 논란의 주범은 게임 내에서 판매 중인 월 정액제 상품 '여신의 은혜'로, 5,900원 상당의 상품 구매 시 150크리스탈을 즉시 지급하고 이후 한달 간 50크리스탈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그러나 업데이트 이후 '여신의 은혜' 구매 시 즉시 지급하는 크리스탈이 150에서 300으로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
월 정액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300크리스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12,000원 상당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기존 상품과 비교해 월 정액 상품이 약 두배 가까이 저렴하다는 사실을 파악한 유저들은 앞다투어 '여신의 은혜'를 한꺼번에 구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약 3년 치의 월 정액 상품을 과금한 유저의 제보도 등장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에서는 월 정액 상품의 중복 구매를 제한하는 것과 달리, '랑그릿사 모바일'은 월 정액 상품의 구매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았던 것이 화근으로 보인다.
문제 사항을 파악한 게임의 운영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26일 18시부터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버그를 수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문제가 된 '여신의 은혜' 상품은 상점에서 내려간 상황. 긴급 서버점검에 따라 게임을 이용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한 보상은 일괄 지급되지만, 아직 월 정액 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유저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는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유저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한편, 월 정액 상품의 혜택이 일반 상품에 비해 2배 가량 크게 제공되자 기존에 많은 금액을 지불한 유저들은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특히 오류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절반 가격에 300크리스탈을 수급하게 되면서 기존에 10만 원 단위의 상품을 구매한 유저들이 큰 손해를 본 것. 과금과 관련된 문제는 모바일 게임에서 중대사안인 만큼, '랑그릿사 모바일'의 운영 측이 어떤 해결책을 제시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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