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 앞세운 'LOYAL'과 생존왕 'TAG', '블소 토너먼트 2019' 패자부활전 통해 결승 진출

등록일 2019년08월04일 17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블레이드 & 소울'의 국내 e스포츠 대회 '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9 코리아(이하 블소 토너먼트 2019)'의 결승전으로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패자부활전이 금일(4일) 개최됐다.

 

블소 토너먼트 2019는 비무 콘텐츠로 진행됐던 기존 블소 토너먼트와는 달리 최초로 20팀 60명이 한 경기에 참가하는 '사슬군도' 전장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현재 그룹 A, B 랭킹전에서 각 그룹의 상위 5개 팀이 결승에 먼저 안착했으며 오늘 패자 부활전을 통해 남은 10개 팀이 가려졌다.

 

배틀 로얄 형식의 사슬군도로 리그 방식이 변경됐지만 상위 진출 팀에 김신겸, 김현규, 강덕인, 손윤태 등 기존 블소 토너먼트 비무 종목의 강자가 많이 속해 선수의 개인 기량이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대회의 패자 부활전에도 아직 전병현, 채영훈 등 이전 블소 토너먼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이 있어 이들의 결승전 진출 여부에도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경기 전 진행한 유저들의 승부 예측 투표에서는 90%가 넘는 유저들이 김태현, 배종빈, 양석훈으로 이루어진 'TAG' 팀이 1, 2라운드 모두 1~5위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측해 이들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라운드에서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후반 진입 타이밍을 잘 잡은 TAG가 3명 모두 살아 남으며 생존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다 처치는 전병현에게 아이템과 처치를 몰아 준 LOYAL이 가져가며 양팀 중 어느 팀이 종합 점수 1위에 오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점수 합산 결과 LOYAL은 생존 4위 26점을 받아 TAG의 33점보다 생존 점수는 밀렸으나 처치 점수에서 16점을 받아 총합 점수 42점으로 1라운드 1위에 올랐다. 반면 생존 점수 1위였던 TAG는 처치 점수에서 6점을 기록, LOYAL에게 10점이 밀려 39점으로 1라운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 경기에서도 TAG의 생존 능력은 빛났다. TAG에서 마지막까지 남은 김태현은 LOYAL의 전병헌과 이지훈의 1:1 전투를 급습, 양 선수를 동시에 마무리하며 마지막까지 생존했다. 하지만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LOYAL이 2라운드에서 총 13처치를 기록, 생존 2위와 처치 점수가 합쳐진 종합 점수 1위를 가져가 아직 2개의 라운드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결승전 진출의 확률을 크게 높였다.

 

3라운드는 1, 2라운드와 달리 마지막 천라지망이 평지가 아닌 절벽과 사슬이라는 고공 오브젝트가 있는 지역으로 좁혀지며 각 팀의 운영이 중요했다. 역시 1, 2라운드에서 전투 타이밍과 빠지는 타이밍의 계산이 절묘했던 TAG는 3명 모두 끝까지 살아 남아 높은 생존 점수를 챙겼다. 그 가운데 초반 방어적인 경기를 펼쳤던 하위 팀도 처치 점수 획득을 위해 초반부터 활발히 전투를 펼쳤고 WR이 16위까지 올리며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의 가능성도 열리게 되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는 하위권의 일부 팀은 서로 떨어져서 파밍하고 생존하는 전략을 사용했으나 오히려 각개격파 당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1, 2셋트 린 격사로 킬을 쓸어 담았던 전병현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기권사를 들고 나왔으나 영수를 잡아 홍석근 변신이 가능했던 WR 팀에 발목을 잡혔다. 반면 모든 라운드에서 생존 1위었던 TAG는 4라운드까지 생존 1위를 기록하며 경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오늘 최고의 선수는 처치 점수 16점, 생존 44점을 기록해 총합 60점으로 김태현으로 선정됐으며, 전병현은 아쉽게 1점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한편 오늘 패자부활전 결과 LOYAL, TAG, MSL, TAROT, ZZAM, BONUS, KHS, TAB, GG, CORCH 총 10개 팀이 결승전 진출에 성공해 오는 11일 그룹 랭킹전에서 진출한 10개 팀과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2019' 진출을 위한 마지막 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