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표팀 '2019 펍지 네이션스 컵' 최종 우승... 세계 최고 스쿼드 등극

등록일 2019년08월12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1일 차와 2일 차 경기에 이어, 11일 진행 된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마지막 DAY 3 경기에서 러시아 대표팀이 후반 저력을 발휘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누적 포인트 124점으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대표팀은 DAY 3에서 'ubah'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최종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우승 상금 10만 달러와 함께 세계 최고의 스쿼드라는 명예, 그리고 '펍지 글로벌 챔피언스' 시드권을 얻게 됐다.

 

3일 차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 외에도 러시아와 캐나다 팀이 기세를 올렸다. 특히 러시아 팀은 4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빠르게 전멸한 것을 기회로 삼아 점수를 크게 좁혔고, 결국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라운드마다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면서 선전했으나 4, 5라운드에서 점수를 많이 추가하지 못하면서 최종 우승에서 멀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하반기 진행될 예정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스'의 시드권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 점수 합산 결과, 106포인트로 캐나다가 3위를 기록했으며 한국 대표팀은 123점으로 2위, 러시아 대표팀은 127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고군분투한 '피오' 선수의 경기력 돋보인 1경기... 캐나다 팀 9킬로 1라운드 우승
DAY 3의 첫 번째 경기는 '미라마'에서 펼쳐졌다. 동쪽 하단으로 쏠려 자기장이 형성됐고, 랜드마크인 '페카도'에서 시작한 한국 대표팀은 '로스 레오레스' 좌측으로 돌아 안전하게 이동하는 선택을 했다.

 



 

'로스 레오네스'의 우측 상단으로 급격히 커브를 튼 안전 지역이 잡히자, 한국 대표팀은 시계 방향으로 크게 돌아 진입하려는 전략을 선보였다. 이어 브라질 팀과 조우할 뻔했지만 영리하게 브라질 팀을 먼저 보내면서 다소 엇박자로 '라 벤디타' 남부의 9시 방향 안전 지역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이미 주택에 자리를 잡고 있던 태국에게 일격을 당해 두 명을 잃고 말았다.

 

블루존이 줄어드는 타이밍, 러시아 선수들과의 교전을 앞둔 한국 팀은 미국에게 뒤쪽에서 역습을 당하면서 '아쿠아5' 선수까지 잃고 말았다. 하지만 '피오' 선수는 홀로 남아 차량을 타고 빠져나갔고, 태국과 미국이 조우하여 교전하는 것을 이용해 맵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순위 방어 전략을 선택했다.

 



 

'피오' 선수는 캐나다와 베트남의 2파전에서 캐나다와 함께 야금야금 베트남 팀을 괴롭혔고, 베트남의 'Sapauu' 선수가 결국 블루존에 죽으면서 한국 대표팀은 라운드 2위로 더욱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경기 최 후반, '피오' 선수는 홀로 남아 캐나다 선수들과 피 말리는 시야 싸움을 펼친 끝에 팀 누적 6킬을 올리면서 포인트를 쌓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피오'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00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으며, 그 뒤를 이어 3개 팀이 79점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영리한 플레이로 순위 지킨 한국 대표팀... 2경기 일본 우승
2경기에서는 1경기와 유사하게 우측으로 쏠린 자기장이 계속됐다. '페카도' 근처에서 시작한 한국 대표팀은 중앙에 진입하기에 너무 많은 팀을 상대해야 하는 상황. '피오' 선수가 과감하게 오토바이를 활용해 안전 지역 안에 진입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임팔라' 서쪽에 자리를 잡은 한국 대표팀은 점수상 바짝 뒤를 쫓고 있는 태국과 캐나다가 교전하는 사이 이를 이용해 차량으로 진입하는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임팔라' 북쪽으로 안전 지역이 잡힌 가운데, 일본이 정 중앙에 자리를 잡으면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핀란드와 영국, 캐나다와 일본 등이 뒤섞여 중앙에서 싸우는 상황. 한국 대표팀은 넓게 라인을 가져가며 기회를 엿보았다. '피오' 선수가 블루존이 줄어드는 타이밍에 맞춰 들어오는 베트남 팀에 일격을 가했고, 풀 스쿼드 전력을 유지한 가운데 6시 방향 언덕으로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팀이 중앙 건물을 점거하면서 여전히 유리한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독일까지 남아 국지전을 펼쳤다. 러시아는 독일과 중국 그리고 한국 팀까지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악조건에 처했고, 일본 팀이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사이 한국 대표팀은 장거리에서 킬 포인트를 누적시켰다.

 

이후 한일전 구도가 만들어졌으나, 한국 팀은 건물 안에 자리한 일본 팀을 상대로 분전 끝에 아쉽게 라운드 2위를 기록했다. 일본 팀은 5킬로 2라운드를 가져갔으며, 한국 대표팀은 이번 라운드까지 누적 115점으로 2위인 베트남과 29점 차이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불을 뿜은 'ubah'의 경기력... 러시아 대표팀 104점 기록하며 맹추격
'에란겔'로 맵이 바뀌어 진행된 3경기. '밀리터리 베이스'를 걸쳐 첫 원이 형성되자 많은 팀들이 차량으로 한 템포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게오르고폴' 아래 병원 근처에서 파밍을 시작했다.

 



 

파밍을 마친 한국 대표팀은 첫 번째 블루존이 잠기기 전, '프리모크스' 북쪽 해안 도로에서 보트를 구해 진입하는 선택을 했다. 그 사이 '밀리터리 베이스' 안쪽에 자리한 팀들 간의 국지전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

 

크게 돌아 남쪽으로 이동하는 한국 대표팀에게 블루존이 웃어줬다. '밀리터리 베이스' 남쪽에 안전 지역이 형성됐고, 한국 대표팀은 중국 대표팀이 자리한 주택을 급습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전략적인 후퇴를 선택했다. 하지만 블루존이 줄어들면서 중국 팀에게 모든 선수들이 쓰러져 13위로 일찌감치 탈락하고 말았다.

 



 

포인트 상 상위권에 자리한 베트남과 캐나다, 그리고 차근차근 점수를 쌓아 올린 중국과 아르헨티나 등 다수의 팀이 아직 살아남은 상황. 캐나다와 베트남의 대규모 교전에서 베트남이 전멸하고 말았고, 하위권이었던 호주 팀과 러시아, 그리고 캐나다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불리안 위치에 있던 호주 팀이 전멸하고, 러시아가 풀 스쿼드로 전력상 우위에 있는 상황. 캐나다는 두 명이 남아 언덕 위에 자리해 교전했지만, 'ubah'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0킬 라운드 우승으로 104점을 기록해 한국 대표팀과의 점수를 크게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변 일어난 4경기... 계속되는 러시아 대표팀의 상승세
4경기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한국 대표팀은 농장의 11시 지역, 안전 지역 1시 방향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기존과 같이 맵을 넓게 쓰며 정보를 얻고 안전 지역에 진입하는 도중, 매복하고 있던 차이니즈 타이페이 팀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한국 대표팀은 아쉽게도 이른 타이밍에 전멸하고 말았다.

 



 

이후 독일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기세를 끌어올린 러시아가 살아남아 경기 최 후반 3파전 양상을 보였다. 러시아의 'ubah' 선수와 독일의 'Caint' 선수가 서로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상황. 'Caint' 선수는 자신 앞에 있는 도로와 언덕을 활용하여 깔끔하게 'ubah' 선수를 잡아내고 라운드를 가져갔다.

 

'Caint'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독일은 이번 라운드에서만 21점을 얻으면서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러시아 팀은 4경기에서 10킬 2위를 기록해 16점을 추가하며 한국 대표팀을 2점 차이로 따라잡았고, 결국 5경기에서의 상위권 팀이 얻는 점수에 따라 최종 우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매복한 베트남 팀에게 일격 당한 한국 대표팀 라운드 10위... 5라운드 우승은 독일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네이션스 컵'의 DAY 3 마지막 5경기에서 최종적으로 웃은 것은 러시아 팀이었다.

 

경기 초반 러시아 대표팀은 '밀리터리 베이스'에 내리는 도박수를 뒀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무난하게 '게오르고폴' 근처에서 파밍을 시작했다. 첫 번째 안전 지역은 동쪽으로 크게 치우쳐 생성됐고, 한국 대표팀은 차량 다수를 활용해 '야스나야' 북쪽 지역을 크게 돌아가는 선택을 했다.

 



 

반면 또 다른 우승 후보인 러시아 대표팀은 안정적인 운영보다 킬 포인트를 쌓는 전략을 선택했고, 영국 선수 두 명을 잡아내며 포인트를 누적시켰다. 안전 지역의 서쪽을 장악한 러시아는 템포를 낮춰 넓게 퍼져 플레이했다.

 

네 번째 안전 지역이 비교적 정직하게 줄어들었고, 러시아와 한국 팀 모두 중앙으로 진입해야 하는 상황. 러시아 팀은 빠르게 안전 지역에 진입하는 선택을 했고, 먼저 교전을 건 미국 팀을 잡아내면서 점수를 더욱 쌓았다. 한국 팀은 북쪽 지역에서 다섯 번째 안전 지역에 걸쳐 비교적 안전하게 진입했다.

 


 

외곽에서 플레이하며 조금씩 킬 포인트를 쌓은 러시아 팀이 127점으로 5점 앞서는 가운데, 한국 대표팀은 매복하고 있던 베트남 팀에게 일격을 당하면서 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러시아 팀 또한 비슷한 시기에 탈락하면서 점수를 더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기 최후반 독일과 차이니즈 타이페이, 그리고 터키의 3파전이 펼쳐졌다. 건물 안에 자리한 차이니즈 타이페이를 독일과 터키가 동시에 공략하는 가운데, 블루존 때문에 집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던 차이니즈 타이페이를 독일이 깔끔하게 잡아내며 6킬로 5라운드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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