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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자신만의 매력이 확실한 카카오게임즈 '테라 클래식'

등록일 2019년09월01일 2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테라 클래식'이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블루홀의 대표 MMORPG '테라'의 IP를 활용한 ‘테라 클래식’은 모바일에서 구현되는 방대한 필드, 다양한 개인 및 길드 콘텐츠를 앞세우며 일찌감치 하반기 기대작으로 유저들의 관심을 받은 타이틀.

 

테라 클래식은 원작의 2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 이야기로 전개되며 아르보레아 대륙과 데바 제국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왜 사마엘은 젊어도 늙어보이죠..?

 

개발팀의 의도가 보인다. 하지만 게임 마니아들은 아쉬워 할 수 있는 초반부

일반적으로 게임의 첫 인상은 그래픽과 전투 시스템에 의해 평가된다. 이는 PC게임, 모바일게임, 콘솔게임 등 모든 게임에서 마찬가지다. 때문에 개발사에서는 처음 튜토리얼에 많은 공을 들이며 영화에 ‘5분의 법칙’이 있듯 게임도 초반부 튜토리얼 구간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른바 ‘튜토리얼의 법칙’ 같은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테라 클래식은 솔직하게 “이렇게 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초반 튜토리얼 부분에 신경을 쓰지 않은 모습이다. 유저들이 게임 초반부에 가장 많은 지적을 하는 부분도 이 부분이다. 특히,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은 솔직히 신경을 안쓴 것이 아니냐는 느낌이 들 정도로 부족한 모습이다.

 

없는 것만 못한 커스터마이징

 

게임의 플레이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의 모바일 MMORPG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다. 흔히 말하는 콘텐츠 해금식 퀘스트 진행형 RPG에 가깝다. 모든 콘텐츠를 한 번에 공개하지 않아 피로도가 빠르게 올라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성장과정이 루즈해지면 사실상 콘텐츠를 강조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보이지 않는 진입장벽을 낳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전반적인 플레이는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테라 클래식은 모바일 MMORPG를 많이 경험한 유저들에게는 후자의 느낌을, 경험이 없는 유저들에게는 전자의 느낌을 준다는 것에서 호불호가 나뉜다.

 

꾸준히 게임을 즐기면 보이는 것들, 생각보다 할만하다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이는 테라 클래식의 진면모는 게임의 중반부라고 할 수 있는 30레벨을 넘어서면서 나온다. 게임의 주요 콘텐츠가 해방되면서 단순 퀘스트->사냥의 반복에서 퀘스트->콘텐츠->사냥->콘텐츠로 이어지는 플레이 방식으로 다변화 되기 때문이다.

 

중렙 이후 할 것이 급격하게 많아진다

 

육성에 있어서 테라 클래식의 성장 방식은 기존의 MMORPG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BM과 얽히며 고과금을 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물론 과금이 성장에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과금을 하지 않으면 클리어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기본 재화로도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길드 콘텐츠로 채워나갈 수 있다.

 

기본적인 아이템 제작은 상당히 쉬운 측에 속한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 부분 역시 과금에서 상당히 배제됐다. 다수의 불특정 랜덤 장비를 뽑는 구조가 아니라 확정 아이템을 패키지로 구매하는 형태며 인게임에서 성장시킨 저레벨 아이템의 강화 수치를 고레벨 아이템으로 계승할 수 있다.

 

또 아이템에 붙는 2차옵션을 유저가 강화하거나 다시 설정할 수 있으며 현재 상태에서 최상위 아이템인 전설 등급 아이템을 꾸준한 플레이만 즐긴다면 2~3일에 하나씩 제작할 수 있다. 물론 게임 초중반부의 아이템 제작 허들이 높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의적인 유리천정을 만들어 과금을 유도하는 일반적인 게임보다는 상대적으로 게임의 접근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시나리오나 플레이 면에서도 본격적으로 달라진다

파티 플레이도 본격적으로 조합이 필요해진다

 

던전 플레이 역시도 과금 보다는 게임 본연의 재미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게임 초반 단순 파티만으로도 클리어가 가능했던 던전도 후반부로 접어들게 되면 조합을 필요로 하는데 전투력이 높은 딜러들만으로 던전 플레이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 경우에는 반드시 누군가는 출혈을 감당해야 되는 구조고 경우에 따라 오히려 공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조합이 맞춰지지 않은 소위 ‘템빨’ 파티보다 아이템 수준은 낮아도 조합이 갖춰진 파티가 오히려 리스크 없이 더 빠른 클리어가 가능한 셈이다.

 

담담하게 기본을 추구하는 것이 테라 클래식의 최고 강점이다

 

결국 테라 클래식이 가진 경쟁력은 RPG에서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인 아이템 획득과 성장에 있어서 상당히 낮은 진입 장벽을 갖고 있다는 것과 MMORPG의 기본을 지키며 대중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캐릭터 커스마이징을 포함해 초반부의 전체적인 구성이 아쉽긴 하지만 적어도 테라 클래식은 모바일 MMORPG가 갖춰야될 기본을 지켜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가볍게 모바일 MMORPG에 접근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플레이 해 볼 만한 게임이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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