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첫 참가 '검은사막' 펄어비스, 신작 프로젝트 다수 공개하며 유저 공략 나선다

등록일 2019년09월14일 10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펄어비스가 오는 11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하는 '지스타 2019'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참가 게임사 중 최대 규모인 200부스다. 기존에 넥슨 등 대형 게임사들이 비슷한 규모로 부스를 마련해 왔으나, '지스타'에 처음 출전하는 게임사가 대규모로 무대를 마련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올해 '지스타'는 15년 개근에 빛나던 넥슨이 처음으로 불참을 선언하고, 올해 4분기 '리니지2M'을 선보일 예정인 엔씨소프트 또한 '지스타'에는 참여하지 않으면서 볼거리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나 최근 '트위치TV'와 '아프리카TV' 등 개인 방송 플랫폼들이 부스를 내고 참가하면서 게임쇼가 아닌 개인 방송인 쇼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펄어비스가 최대 규모의 부스로 참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체면을 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펄어비스의 대표작 '검은사막'
 

펄어비스의 이번 '지스타 2019' 출품작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9년 2분기 컨퍼런스 콜에서의 발표를 통해 공개됐던 신작들이 '지스타'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가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은 총 4종으로 알려져 있다. 먼저 글로벌 타깃 대작 RPG인 '프로젝트 CD'를 비롯해 인기 FPS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아버지인 민 리(Minh Lee)가 개발에 기술 고문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슈팅 MMO 신작 '프로젝트 K',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을 목표로 개발 중인 캐주얼 MMO 게임 '프로젝트 V', 4분기 중 출시 계획이 공개된 '검은사막' IP를 활용한 스핀오프 형태의 신작 '섀도우 아레나'다.

 

펄어비스의 차기작 중 하나인 '프로젝트 V'
 

펄어비스가 2018년 인수한 CCP게임즈의 참가도 최대 관심사다. 펄어비스는 4분기 MMO 게임 '이브 온라인'의 한국어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0여년 동안 서비스 되고 있는 '이브 온라인'은 그동안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다. 이번 '지스타'에서 한국어 버전이 공개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펄어비스가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신작은 모두 모바일이 아닌 PC와 콘솔 플랫폼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대형 신작 게임 중 모바일이 아닌 신작은 펄어비스가 현재 유일하다. 모바일게임이 주류로 자리한 현재 국내 게임 시장에서도 자체 개발 엔진을 개발함과 동시에 다양한 플랫폼의 신작을 준비하며 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 MS 엑스클라우드에서 '검은사막' 클라우드 버전을 공개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E3'와 '게임스컴'에서도 행사를 통해 현지 미디어와 팬들을 만나는 등 글로벌에서도 관심 1호 기업으로 뽑힌다는게 펄어비스의 설명.

 

펄어비스 경광호 홍보팀장은 "지스타 첫 참가라는 새로운 도전에 설렘과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최대 부스에 맞는 최고 수준의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도록 공들여 게임을 개발하고 있고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채널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