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만나는 국내 게임산업의 현재와 미래, 대한민국게임포럼 '2019 게임 전시회' 개최

등록일 2019년09월24일 18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2017년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게임포럼의 국회 내 게임 전시회가 올해에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게임의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발굴하고, 게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국회와 학계, 업계 등이 함께 참여하여 구성된 대한민국게임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 공동대표로 참여한 단체다.

 



 

지난 23일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2019 게임전시회'가 막을 올렸다. 현장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을 비롯해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 게임물관리위원회 이재홍 위원장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3일 개막식에 이어, 오늘(24일) 또한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카트라이더', '피파온라인4',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 '런웨이 스토리', '캐치마인드', '브리코', '프렌즈레이싱',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들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연존이 운영됐다.

 



 

이 외에도 국내 게임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과 현황, 성장률을 기반으로 한 게임산업의 미래 가치와 국내에 미치는 고용창출 효과, 국내 게임업계의 사회공헌활동 등이 소개되었으며, VR을 활용한 기능성 게임 체험존도 함께 운영됐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이번 '2019 게임전시회'를 개최한 대한민국게임포럼의 김세연 의원, 조승래 의원과 대표적인 '친게임' 의원인 김병관 의원이 참석하여 게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G식백과'의 김성회 크리에이터와 함께 국내 게임산업에 대해 간단히 의견을 주고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먼저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은 공동 대표로서 포럼의 취지에 대해 “국내 게임산업이 빠르게 성장해오던 도중 몇 가지 규제 등으로 인해 주춤하는 상황인 것 같아,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산업을 진흥하고자 포럼을 만들고 활동하게 됐다”며, WHO 게임 이용 장애 질병 코드 등재 이슈에 대해 유예 기간이 충분하므로 중독, 이용 장애 등 부정적 측면 보다 게임의 순기능을 통해 여가와 레저, 취미 등의 분야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연 의원은 자유한국당 산하 정책 연구원인 여의도 연구원에 소속되어 있으며, 기본소득제, 미래 노동, 로봇세 등 30년 뒤 대한민국에 필요한 기술 혁명이 낳는 사회 변화, 우리의 생활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경제연구모임 '아젠다 2050'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 연구 단체의 핵심 의제로 데이터의 개인 소유권 확립, 가상 현실 및 현실 세계의 구분, 그리고 더 적게 노동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가상 현실과 실제 현실의 이해 등 세 가지를 소개하며, 이러한 의제를 해결하기 위해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했고 게임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세연 의원은 “게이머들이 앞으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주체가 될 것이라 전망하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고 게임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대한민국 게임포럼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각종 규제의 합리적인 개선책을 만드는 등 게임산업의 진흥 계획을 구성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회는 국회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게임포럼은 다양한 정당의 10여 명 가량 되는 의원이 골고루 참여하고 있다. 아직은 교섭 단체 수준이 아니지만, 이후 점차 그 수준을 끌어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오는 2025년 결정될 예정인 게임 질병 코드에 대해서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극단적 결과물이라 평가하며, 질병 코드 등재 과정이 실제 임상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당시 e스포츠 종목 선정에 힘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는 조승래 의원은 문체부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지역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설을 통해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게임 산업 진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계획을 공개했다.

 



 

더불어 조 의원은 이번 전시회에 기능성, 교육용 게임들이 전시된 점을 짚으며 VR, AR 등의 기술적인 진보와 교육을 연결할 수 있는 점접이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에듀테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게임이며, 이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의원은 “게임이 공부 측면에서 아이들의 발목을 잡는다고 생각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생긴 것 같다. 하지만 게임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다. 게임을 통해 풍부한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며 “게임은 미래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닌, 더 풍부하게 만드는 강력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업계를 독려했다.

 

다음으로 현장에 참석한 김병관 의원은 2025년까지 시간이 남아 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 업계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 등 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모으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김병관 의원은 “진지한 태도도 필요하지만, 재미있게 해야 오래 할 수 있다. 국회 내에서도 게임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가 많이 생겼다”며 “게임은 놀이고 문화콘텐츠다. WHO의 결정 등에 대해 싸워 나가는데 있어 게임처럼 재미있고 즐겁게, 다만 이길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대한민국게임포럼의 '2019 게임전시회'는 내일(25일)까지 국회의원회관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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