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야심작 'V4', 넷게임즈 손면석 PD "V4는 세 번째 언리얼 프로젝트, 넷게임즈의 기술 노하우 보여드릴 것"

등록일 2019년09월27일 2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 'V4'가 11월 7일 출격을 예고했다.

 

'V4'는 '히트', '오버히트' 등 다수의 히트작을 개발한 넷게임즈의 신작으로, 박용현 사단이 쌓은 MMORPG의 노하우에 모바일 기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출과 기술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은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서버의 장벽을 허문 '인터 서버'와 길드장의 통솔 하에 길드원들이 움직일 수 있는 '커맨드 모드' 등의 시스템을 탑재했다.

 

넥슨 최성욱 그룹장은 'V4'에서 넷게임즈가 쌓은 노하우를 선보이겠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최성욱 그룹장은 "사내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했다"라며 "이번이 넷게임즈와의 세 번째 협업인데, 경험이 가장 큰 자산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넷게임즈의 이선호 디렉터와 손면석 PD, 넥슨의 최성욱 그룹장이 참석한 가운데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아래는 일문일답.

 

 

최근 모바일 MMORPG 대작들이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V4는 기술 측면에서 어떤 강점이 있을까

손면석 PD : 같은 엔진을 쓰고 기기를 이용하는 프로젝트의 한계는 분명 존재한다. 그 안에서 얼마나 커스터마이징을 하느냐가 차이를 만든다. 서버 쪽은 우리도 다른 프로젝트가 보여주지 않은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다. V4는 넷게임즈의 세 번째 언리얼 프로젝트다. 인터 서버로 안정감 있는 운영을 선보이겠다.

 

게임의 최소 권장 사양도 궁금하다
손면석 PD : 최저사양에 있어서는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현재 갤럭시 S7과 아이폰 7을 최소사양으로 하고 있으며, 최초 사전등록에도 기기 제한을 건 상태다. 8월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보다 낮은 기기에서도 꾸준히 테스트 중이다. 최근에는 아이폰 6S에서도 구동한 바 있다.

 

장비의 성장과 관련된 유료 시스템은 없는 것인가
이선호 디렉터 ; V4는 장비의 승급, 합성이 없다. 고유의 가치에 장비 강화 정도의 모델을 탑재하고 론칭을 준비 중이다. 아직 게임을 개발하고 마무리하는 단계다 보니 확실히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최성욱 그룹장 : 모든 장비는 필드 드랍 형태이기 때문에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부가적인 BM은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하다.

 

8월 간담회 당시에는 플레이와 생활 콘텐츠를 직접 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오늘 발표 내용에서는 그런 부분이 소개되지 않았다
이선호 디렉터 : V4는 양쪽의 길을 열어두고 고객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오늘 보여드리지 못한 것은 시간관계 상의 이유다. 생활 콘텐츠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별도의 테스트 일정은 없는 것인가
최성욱 그룹장 : 사내 테스트를 통해 충분히 게임성을 검증했다. 감히 이야기 드리자면, 넷게임즈와 벌써 세 번째 협업이다. 경험만큼 좋은 것은 없다.

 

게임에 대한 기대나 목표도 궁금하다
최성욱 그룹장 : 비슷한 시기에 좋은 게임들이 출시되다보니 내부적인 목표보다는 시장에서 부끄럽지 않은 평가를 받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우리가 먼저 잘 해야 유저들이 믿고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커맨드 모드가 인상적이다. 기존 MMORPG에서 시도하지 않은 독특한 시스템을 생각한 계기가 궁금하다
손면석 PD : 올 초부터 구체적인 방안을 기획했다. 길드 간의 대립과 커뮤니티에서 느껴지는 소속감을 표현할 방법을 고민했는데, 길드의 구심점인 길드장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생각하다보니 이런 결과에 도달했다. 한참 개발 중인데, 넘어야할 과제들이 많다.

 

PC 버전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확정된 사안이 있을까
최성욱 그룹장 : 당시는 논의 단계라면, 이제는 구체적으로 개발 계획을 잡는 단계다. 우선 모바일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그 이후 PC 등 다른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출시 기준 서버의 갯수는 어느정도일까
손면석 PD : 50개 서버로 시작하려고 생각 중이다. 동접 기준으로 4~5천, 인터서버로는 3만 정도. 실제 등록 인원은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넥슨 신작들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다. 넥슨 대작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조금은 기대감이 낮다. 어떤 게임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가.
최성욱 그룹장 : V4는 넥슨의 대작보다는 모바일 게임 업계의 대작. 유저들 역시 다른 게임들과 어깨를 맞출 수 있는 작품. 오랫동안 장수할 수 있는 게임이 되고자 한다.

 

캐릭터 피격 모션이 없더라. PvP를 중요시하는데, 공방에서 피드백이 없어 밋밋하지 않을까
이선호 디렉터 : 현재는 피격 모션이 없는 상태로 여러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피격, 타격 관련 이펙트는 내부에서 많은 이용자들이 모여서 PvP를 하더라도 문제가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추가할 예정이다.

 

싱글 플레이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도 있을까
이선호 디렉터 : 이전에 플레이어의 동료 개념이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동료 시스템을 통해 만나는 NPC들은 메인 퀘스트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인물들이다. 솔로로 플레이할 경우, 다른 모바일 MMORPG보다도 내러티브가 강화되었다고 생각한다.

 

히트와 오버히트가 넷게임즈의 히트작인데, 두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기대할 수 있을까
최성욱 그룹장 : 현재는 정해진 부분이 없지만,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면 충분히 고려하겠다.

 



 

인터 서버의 넓이도 궁금하다
손면석 PD : 오늘 공개한 맵이 제일 작고, 점차 커지는데 이중 일부는 오픈월드를 방불케할 정도다. 진입하는 맵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준비되어 있다. 인터 서버의 영역도 점차 늘어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넓이의 공간이 나올 것이다.

 

아이템 가치에 대해 강조했다. 유저 간 거래를 허용했는데, 모든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을까
이선호 디렉터 : 아이템을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료 재화를 통해 거래할 예정. 게임 내 존재하는 모든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느냐는... 누구나 노력을 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존재. 거래가 불가능한 일부 아이템이 존재. 장비 부분에 있어서는 거의 모든 것들이 거래가 가능하다.

 

한 화면에 최대한 많은 캐릭터를 담는 것도 중요한데, V4는 어느정도인가
손면석 PD : 매칭과 하드웨어가 고정되어 있으면, 리소스를 얼마나 최적화하는가도 중요하다. 인터서버 필드 보스전 영상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인원이 100명 가까이 동원됐다. 멀리 있는 캐릭터는 간략화하는데, 우리는 불쾌하지 않은 선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이런 노하우는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PC와 모바일 간 호환 플랫폼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최 : 내부에서 많은 PC 게임 PM 분들이 오셨다. PC 온라인에 대한 노하우를 경매장, 작업장 이슈에 대해서도 녹여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모바일에서의 빠른 호흡을 PC에서도 적용하는 등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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