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ue' 이병렬이 GSL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19 마운틴듀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 이하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이병렬이 조성호를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전은 'GSL 첫 우승' 타이틀을 걸고 같은 진에어 그린윙스에 소속된 선수들이 벌인 팀 내전인 만큼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2013년 GSL 첫 참가 이후 5년 11개월 만에 결승에 오른 이병렬은 조성호를 세트스코어 4 대 0으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이병렬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3,000만 원과 함께 오는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블리즈컨 2019(BlizzCon 2019)' 무대 직행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이병렬은 이번 우승으로 박령우(Dark)에 이어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으로 펼쳐진 GSL에서 우승한 두 번째 저그가 됐다. 또한, 현 WCS(World Championship Series) 체제 프리미어 대회인 '블리즈컨(BlizzCon), 'IEM(Intel Extreme Masters) WC', 'GSL(Global StarCraft II League)'에서 모두 우승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은 "항상 경기에서 질 때마다 가족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많이 한다.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팬분들이 8강에서 떨어져 좌절할 때 위로해주셔서 감사했다. 큰 위로가 됐고, 결승 무대에 초대해드릴 수 있어 행복했는데,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좋고,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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