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스튜디오 강세, '빗썸' 경영권 분쟁 가능성... 빗썸 인수 위해 유증 공시

등록일 2019년11월06일 09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버킷스튜디오가 강세다.


버킷스튜디오는 6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전거래일 보다 6.94% 상승한 24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경영권과 관련해 분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덴트 김재욱 대표이사가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경영권을 두고 법정공방이 예고되고 있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김병건 BK메디컬그룹 회장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빗썸 지주사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주요 주주단인 이정훈 씨 외 10인에 대해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앞서 김병건 회장은 지난해 8월 빗썸 인수를 위해 지주사인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70%를 4억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9월 30일 예정된 잔금납입이 불발되며, 분쟁을 겪게 됐다. 


이에 비덴트는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김 회장이 9월 30일까지 자금 사정상 잔금을 납입할 수 없다고 통보했고, 이후 비티씨홀딩스컴퍼니 주주들이 지급한 실물 주권에 대해 질권 실행 후 잔금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김 회장의 보유한 지분 취득을 예고했다. 


한편, 비덴트는 빗썸의 경영권 참여를 위해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 비티씨홀딩컴퍼니 지분 23.24%를 1151억 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으로 500억 원을 지급했고 22일 651억 원의 잔금을 납입하면 기존 지분 9.5%에 더해 모두 32.74%의 지분율로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비덴트는 전환사채를 발행하고도 부족한 자금을 김재욱 비덴트 대표이사가 대표를 겸직하고 있는 회사의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욱 대표는 비덴트 외에도 비티원과 버킷스튜디오의 대표도 함께 겸직하고 있다.


비티원은 비덴트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15일 비덴트 주식 611만8천 주(18%)를 550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 비티원은 이 자금을 버킷스튜디오를 통해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버킷스튜디오는 비티원 지분 22.53%를 확보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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