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스타 2019' 현장에서 자사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MMORPG 'A3: Still Alive'를 공개했다. 'A3: Still Alive'는 2002년 출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넷마블의 PC MMORPG 'A3'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배틀로얄 모드의 규칙을 적용한 PvP 콘텐츠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A3: Still Alive'는 지난 '지스타 2018'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MMORPG 특유의 성장에 배틀로얄과 승리라는 강력한 동기를 부여해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인해 기자 역시 'A3: Still Alive'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바 있다. 넷마블은 지난 1년간 'A3: Still Alive'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한편, 새로운 콘텐츠와 시스템들을 추가해 게임의 내실을 갖췄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A3: Still Alive'는 어떤 점이 달라졌을지, 게임포커스가 '지스타 2019' 현장에서 공개된 'A3: Still Alive'의 30인 배틀로얄 모드를 플레이했다.
긴장감 넘치는 배틀로얄은 그대로, 3인 팀 대전 추가
'지스타 2019'에서 공개된 'A3: Still Alive'의 시연버전에서는 3인 팀 단위의 30인 배틀로얄 콘텐츠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작년 'A3: Still Alive'가 공개되었을 때에는 개인전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팀 단위의 대전에서는 개인전과 다른 양상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개인전이 위험을 최대한 회피하고 성장에 집중하는 방식이었다면, 팀 대전에서는 같은 팀원에게 성장을 몰아주고 한 플레이어가 미끼 역할을 하는 등 보다 다채로운 전략을 추구할 수 있다.
배틀로얄 모드의 진행 방식이나 규칙은 동일하지만, 조작감은 모바일 디바이스에 맞게 조금 더 개선되었다. 기본 공격도 논 타깃 형태로만 사용할 수 있는 게임의 특성상, 내가 원하는 적을 타격하는 것이 쉬운 편이 아니었는데 '지스타 2019'에서 새롭게 공개된 버전은 공격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방향을 조절할 수도 있어 조금 더 편해진 느낌. '왕자영요(국내 서비스명 펜타스톰)'을 즐겼다면 익숙한 감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캐릭터의 직업과 무기를 조합해 나만의 독특한 전략을 추구할 수 있다는 점도 'A3: Still Alive'의 특징이다. 마법 공격형 캐릭터를 선택했더라도 방패를 무기로 선택하면 근접전을 시도할 수 있다. 직업과 무기의 조합이 꽤나 다양하기 때문에 정석적인 전략보다는 좀더 색다른 시도를 하는 것도 'A3: Still Alive'를 100%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난전과 상태이상에 특화된 신규 무기 '방패'
특히 이번 시연 버전에서는 새로운 무기도 추가되었다. 양손도끼, 하프 등 신규 무기가 추가되었으며, 활의 경우 사정거리가 길지만 범위가 좁아지는 등 무기마다의 차별화 요소도 더욱 강화되었다. 특히 기자가 체험해본 무기는 '방패'로, 단순히 적의 공격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방패로 넓은 범위의 적을 공격하고 상대를 기절시키거나 길을 막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
여러 플레이어가 한데 뒤엉키는 난전을 선호한다면 방패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 공격과 스킬의 범위가 넓은 것은 물론 특정 구역에 지속 피해를 입히거나 상대를 밀치고 진로를 방해하는 등 난전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스킬들을 주로 보유하고 있다. 딜러와 서포터를 모두 겸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정식 서비스 버전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게임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두운 탓에 여전히 가시성이 좋지 않은 점은 우려가 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지스타 2018'이 진행될 당시에는 배틀로얄 장르가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불과 1년 사이에 게이머들이 배틀로얄 장르에 느끼는 피로감이 높아졌기 때문에 전년과 올해의 평가가 조금 달라질 가능성도 있겠다.
2020년을 여는 넷마블의 첫 모바일 게임은 'A3: Still Alive'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지스타 2019'에서 넷마블이 새롭게 선보일 모바일 MMORPG와 배틀로얄 장르의 결합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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