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웹소설도 대세는 오픈마켓, 포스타입 누적 거래액 100억 원 돌파

등록일 2020년02월14일 10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콘텐츠 플랫폼 포스타입이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2015년 첫선을 보인 포스타입은 창작자라면 누구나 계약이나 심사 없이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팬들이 유료 구독 방식으로 창작자를 정기 후원할 수 있는 멤버십을 열 수도 있다. 창작자는 멤버십 가입자에게 콘텐츠 한정 공개 등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유튜브의 채널 멤버십과 유사하지만 영상 대신 글이나 이미지 콘텐츠 등에 더 적합한 형태다.

 

창작자와 팬을 직접 연결하는 포스타입은 거래 규모와 창작자들의 빠른 성장세로 증명됐다. 1월 콘텐츠 거래액은 10억 원을 넘겼다. 전달(2019년 12월) 거래액과 비교해도 약 1.4배 높았다.

 

1월 한 달간 500만 원 이상 고수익을 올린 작가 22명, 한 달간 로그인한 이용자 중 콘텐츠를 유료로 소비한 비중 17%, 한 달간 판매되거나 후원 받은 콘텐츠 4만6000여 개(포스트 기준) 등도 주목할 만한 수치다.

 

웹툰, 만화, 웹소설, 지식 등 콘텐츠 창작자가 대형 서비스 계약 연재 또는 광고 수익에 의존하지 않고도 독립적으로 의미 있는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

 

포스타입 이용자 대다수가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인 점도 눈길을 끈다. 포스타입 월 접속자의 약 90%는 18세 이상 34세 이하다. 포스타입은 “이들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독자 경험'을 넘어서 창작자를 지지하는 '팬 경험'과 자신이 직접 창작자가 되는 '창작자 경험'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팬 경험과 창작자 경험에 충실한 서비스 전략이 MZ세대의 니즈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포스타입 신규섭 대표는 “올 상반기에는 더 많은 창작자가 더 쉽게 팬을 모으고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출시하고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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