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넥슨 '퍼스트 디센던트'부터 쉬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포스트 데이브' 노리는 국내 게임사 신작 5선

등록일 2024년01월05일 11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푸른 용의 해, 2024년 갑진년이 밝았습니다. 지난해 2023년은 게임업계에서 다양한 이슈와 사건사고, 그리고 신작들이 쏟아진 다사다난한 한 해였는데요.

 

특히 유독 2023년은 신작이 풍성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글로벌 시장에는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과 '발더스게이트 3' 등 기라성 같은 게임들이 다수 출시되면서 게이머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비단 해외 게임사들의 신작 뿐만 아니라, 지난해는 'P의 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높은 판매량과 평단 및 게이머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국산 PC & 콘솔 게임이 등장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또 네오위즈가 퍼블리싱하는 '스컬: 더 히어로 슬레이어'는 200만 장의 판매고를 돌파하고,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가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모바일 플랫폼, MMORPG 장르 일변도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전이 보다 본격적으로 빛을 발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중에서도 'P의 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는 출시 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인기 타이틀로 자리매김 했고,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등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PC & 콘솔 게임 개발의 원년이자 이정표였던 2023년이 지나고, 2024에도 또 다른 국내 게임사들의 PC & 콘솔 도전작들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게임들이 준비 중인지 신년 기획을 통해 꼽아봤습니다.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2024년 여름 출시 예정)

가장 근시일 내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게임은 바로 넥슨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루트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입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프로젝트 매그넘'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알려진 차세대 3인칭 루트슈터 게임입니다. 기존에 '더 디비전'과 '데스티니' 시리즈, '워프레임' 시리즈 등으로 마니아 층이 두터운 장르에 국내 게임사가 도전장을 내밀어 주목을 받았죠.

 

넥슨게임즈는 여러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실제로 테스트가 이루어질 때마다 보다 개선되고 발전한 게임성을 갖춰 나가고 있어 루트슈터 장르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올 여름 경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슈팅과 RPG 장르의 조합에 도전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이중 가장 처음 발을 내딛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유의미한 성과를 내며 기존 루트슈터 장르의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크래프톤 '인조이' (2024년 하반기 출시 예정)

크래프톤에서 개발하고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도 '지스타 2023' 현장에서 공개된 뒤 기대작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크래프톤은 지난 '지스타 2023' 현장에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 두 게임을 출품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부스의 비중을 '다크앤다커 모바일'에 대부분 할당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게이머들에게는 '인조이'가 더 크게 주목을 받은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향후 행보가 가장 기대되는 게임이기도 했습니다.

 

'인조이'는 게이머가 '신'이 되어 아바타 '조이'를 비롯한 게임 속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조이'들의 삶을 살펴보며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입니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 5의 실사풍 그래픽으로 개발됐으며, '조이' 및 집 커스터마이징, 인간 관계 시스템과 스케쥴 관리 등의 요소들이 구현됐습니다. '인조이'는 이러한 특징 덕분에 '심즈'의 대항마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인 시스템과 콘셉트가 잘 갖춰진 만큼, 콘텐츠 볼륨과 향후 업데이트, DLC 플랜을 잘 갖춰 나간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엔픽셀 '크로노 오디세이' (2024년 연내 출시 예정)

엔픽셀에서 2019년부터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MMORPG 팬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플랫폼을 배제하고 PC 및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목을 끌고 있죠.

 



 

'크로노 오디세이'는 'DK온라인', '세븐나이츠' 개발에 참여한 배봉건 대표가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오픈월드 MMORPG입니다.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 5로 구현된 뛰어난 비주얼,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날씨와 환경, '갓 오브 워' 등 유명 게임 다수에 참여한 작곡가 크리스 벨라스코의 사운드트랙, 특수 조직 '이드리긴'의 일원이 12명의 신에게 대항하는 거대한 규모의 스토리를 담은 것이 특징입니다.

 

뿐만 아니라 직업 시스템과 모험하는 재미가 살아있는 다양한 월드, 공간을 넘나드는 랜덤 던전, 대규모 RvR 콘텐츠, 탁월한 조작감의 전투 액션으로 MMORPG 팬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처음 기획 단계에서는 모바일 플랫폼도 고려 되었으나, 추후 이를 철회하고 PC & 콘솔 플랫폼에 집중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MORPG 팬들 사이에서의 기대감이 오르기도 했죠.

 

본래 2021년 경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공개된 정보는 공식 트레일러와 전투 영상 정도로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시 후 실제 게임의 퀄리티가 공개된 영상 수준이라면 분명 기대해봄직한 신작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2024년 연내 출시 예정)

'승리의 여신: 니케'의 개발사 시프트업에서 개발 중인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도 기대작 중 하나입니다. 정통 싱글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진영 독점으로 연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데스티니 차일드'와 '승리의 여신: 니케'와 같은 모바일게임이 아닌, 시프트업에서 개발하는 첫 콘솔 액션 게임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P의 거짓'이나 '데이브 더 다이버'가 그랬듯, 제대로 된 AAA급 지향의 콘솔 액션 게임을 개발 중인 시프트업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와 PS5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세컨드파티 파트너사에 합류하는 등 행보들이 게이머들은 물론이고 업계인들의 이목도 집중시켰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의 2024년 라인업으로 소개되면서 2024년 출시가 기정사실화 되었지만, 몇몇 플레이 영상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존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준수한 액션성과 시프트업 특유의 비주얼이 잘 어우러진 모습을 확인해볼 수 있었는데요. 과연 시프트업의 첫 콘솔 액션 게임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고 기다려 봅시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출시 일정 미정)

'스텔라 블레이드' 외에도 펄어비스에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입니다.

 

2023년 여름 게임스컴을 통해 공개된 영상을 통해 뛰어난 그래픽과 호쾌한 액션 및 연출을 보여주었고, 또 '지스타 2023'의 B2B 펄어비스 부스에서는 비공개 실기 시연을 진행하기도 했죠.

 


 

물론 AAA급 게임의 개발이 오래 걸리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개발 기간이 예상보다 훨씬 길어져 불안감이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또 데모 버전 등 실제 게이머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빌드를 공개한 것도 아니었죠.

 

첫 공개 시점은 2019년, 본래 출시 일정은 2021년이었으나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연기를 거듭하고 있어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 수 없습니다. 부디 목표로 한 완성도가 하루 빨리 달성돼 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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