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쳐' 느낌 강한 '이터널 리턴' 대중성 높일 카카오게임즈 복안은 '아이돌 콜라보레이션'

등록일 2021년06월18일 15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카카오게임즈가 님블뉴런이 개발한 '이터널 리턴' 다음 게임 서비스를 7월 22일 시작한다. 7월 1일부터는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

 

'이터널 리턴'은 최대 18명의 플레이어가 각종 전략 전투를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을 가려내는 게임으로, 별다른 마케팅 없이도 입소문을 타며 게임성을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앞세운 작품으로 서브컬쳐 느낌이 강한 타이틀인데... 카카오에서는 다음 게임 서비스와 발맞춰 카카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대중적 이미지도 가져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이터널 리턴' 서비스를 책임진 김상구 PC게임 사업본부장은 "이터널 리턴은 서브컬쳐 마니아 취향의 피쳐와 대중성을 모두 가진 게임이라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아트는 트렌디한 매력이 있지만 캐릭터의 내용은 분명 서브컬쳐 성향이 강하며, 원작인 '블랙 서바이벌'이라는 IP가 서브컬쳐 성향으로 오랫동안 커뮤니티를 형성해 그런 면이 있다"며 "이 부분을 아예 무시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 인정하되 유입되는 유저들을 대중적으로 확보해 저변을 넓혀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이 대중성 강화를 위해 생각하고 있는 것은 '콜라보레이션'이라는데...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 게임을 론칭할 경우 카카오 프렌즈 등 카카오 그룹 자산을 활용했다는 점에서 '카카오 프렌즈가 전장에 뛰어드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져봤다.

 

김상구 본부장은 먼저 "이터널 리턴에 카카오 프렌즈를 씌우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원작의 유니크한 면이 있어서 카카오 프렌즈와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콜라보레이션은 이터널 리턴의 캐릭터들이 트렌디하고 예쁜 면이 있다 생각해서 현실 아이돌과의 콜라보가 표현되면 좋지 않을까 해서 그쪽으로 준비중"이라며 "앞으로 사업이 지속되어 게임이 보다 대중적이 되면 점점 더 많은 콜라보레이션으로 대중적인 영역을 넓혀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에서는 콜라보레이션의 구체적 형태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게임들의 경우 단순 홍보모델부터 의상 스킨 구현, 캐릭터의 인 게임 직접 구현까지도 진행한 사례가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이 어떤 선택을 하게될 지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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