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를 뜨겁게 달굴 '2022 MSI' 녹아웃 스테이지 관전 포인트

등록일 2022년05월26일 15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봄의 끝, 여름의 시작점에서 부산 앞바다를 뜨겁게 달군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글로벌 e스포츠 대회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2022 MSI)'가 어느 덧 녹아웃 스테이지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MSI는 여러모로 국내외 팬들에게 화제가 된 대회였다. 우선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LoL 국제 대회이며 중국 LPL 대표 팀인 RNG가 중국의 방역 및 리그 일정을 이유로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전 세계 최정상 팀들이 맞붙는 2022 MSI인 만큼 매 경기마다 명 경기가 이어져 팬들의 호평과 혹평이 끊임 없이 이어지는 대회이기도 했다.

 

총 11개 지역의 팀들이 맞붙은 이번 MSI도 단 4개의 팀만 무대에 남은 가운데 남은 팀 모두 오랜 역사와 비례해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만큼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상승하고 있다.

 

게임포커스가 26일부터 시작할 녹아웃 스테이지의 관전 포인트를 정리해보았다.

 

2년 만에 진행되는 LoL 오프라인 국제 대회
앞서 언급했지만 2022 MSI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 2년 만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국제 대회다. 또한 개최지인 한국 입장에서는 첫 MSI이고, '2018 LoL 월드 챔피언십(2018 롤드컵)'이후로 약 4년 만에 개최하는 LoL 국제 대회다.

 

여러 의미로 이번 MSI의 부산 개최는 뜻 깊은 자리인 만큼 오프라인 현장에서 여러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라이엇 게임즈는 MSI 현장에서 오프라인 스토어를 오픈하고 공식 MD 상품 및 '2022 MSI' 기념 티셔츠와 '소나' 넨도로이드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소나 넨도로이드는 정식 출시 전 MSI 현장에서 먼저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LoL 팬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스틸시리즈'를 포함한 다양한 후원 업체도 현장에서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녹아웃 스테이지의 명경기와 선수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장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양 대결 맞선
지난 24일 종료된 럼블 스테이지 결과 8승 2패를 기록한 RNG가 1위, 7승 3패를 기록한 T1이 2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1위 베네핏 중 하나인 상대 지정권을 사용해 RNG가 북미 대표인 EG(이블 지니어스)를 지목하면서 중국 RNG 대 북미 EG, 한국 T1 대 유럽 G2의 대결이 성사되며 동서양의 맞대결이 되었다.

 

특히 네 지역 모두 LoL 글로벌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RNG, T1, G2는 글로벌 대회에서 우승 경험도 있기 때문에 네 팀이 펼칠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먼저 27일 펼쳐질 경기는 중국 현지에서 온라인으로 경기에 참가 중인 RNG와 RNG의 특수한 상황에 맞춰 35핑이라는 모래 주머니를 달고 경기해야 하는 EG의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해 MSI에서도 그룹 스테이지 내내 1경기와 마지막 경기를 진행하지 않고, 녹아웃 스테이지도 당시 2위여서 2일차 경기를 진행했어야 했지만 방역 일정을 문제로 1위의 베네핏인 1일차에 경기를 진행하는 등 여러 혜택을 받은 RNG는 올해도 여러 혜택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현재 RNG의 가장 큰 힘은 강력한 경기력과 함께 오프라인 경기를 진행하지 않아 현장에서 오는 긴장감이 없고 오프라인 일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피로도가 없다는 점이다.

 

또한 일반 핑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게임 적응 과정도 필요 없었던 RNG는 여러모로 상대팀 EG에 비해 어웨이 팀임에도 불구하고 홈 어드밴티지 이상의 혜택을 갖고 경기에 임할 수 있는 상태다.

 

럼블 스테이지에서의 EG와의 상대 전적도 RNG가 2:0으로 크게 앞서는 편이어서 많은 이들이 무난하게 RNG가 결승전 첫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예상치 못한 EG의 전투가 제대로 통한다면 승패의 향방은 바뀔 가능성도 존재한다.

 


 

반면 LCK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올해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한 T1과 글로벌 대회에서 여러 한국팀과 중국팀에 날카로운 펀치를 날린 G2의 경기는 어느 팀이 쉽게 승리할 것이다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편이다.

 

럼블 스테이지 상대 전적도 1:1이며 G2의 날카로운 공격성이 한국 팀의 발목을 잡은 경우가 여러 번 있었기 때문에 T1의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LCK 팬들은 T1이 비록 럼블 스테이지 초반 바텀 듀오의 갑작스러운 부진으로 경기를 어렵게 운영했지만 2라운드에는 다시 부활한 바텀 듀오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LCK에서 보여준 T1의 완벽한 운영을 보여줬기에 그 때의 분위기를 이어 간다면 결승 진출의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하반기 진행될 2022 롤드컵의 시드권과 각 지역의 자존심을 두고 진행 중인 2022 MSI 녹아웃 스테이지 어떤 팀이 결승전에 오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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