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둘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MMORPG들의 순항이 이어지는 한편, 업데이트 효과를 본 '승리의 여신: 니케'가 상위권에 오르는 등 무난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TOP 10 내에 7종의 MMORPG들이 자리하고 있다. MMORPG가 아닌 게임은 '승리의 여신: 니케', '버섯커 키우기', '브롤스타즈' 등 3개뿐이다. 이 외에 1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스포츠, '고포류', 퍼즐, 수집형 RPG 등 다양한 장르들이 경쟁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경쟁이 보다 심화된 모양새다. MMORPG들은 일부 게임을 제외하면 대부분 11~20위 사이에 몰려 있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버섯커 키우기'나 '브롤스타즈' 등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상위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구글 플레이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TOP 10 내 순위 변화가 크지 않다. 여전히 '리니지M'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딘: 발할라 라이징'(3위), '리니지W'(5위), '뮤 모나크'(6위)', '나이트 크로우'(7위), '리니지2M'(8위), '아키에이지 워'(9위) 등 TOP 10은 대부분 MMORPG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 가운데 '승리의 여신: 니케'가 '홍련 : 흑영'과 '모더니아' 복각에 힘입어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주에는 구글 플레이 특성상 TOP 10 반영이 늦어 iOS에서만 1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주에는 매출 순위가 반영되면서 2위를 차지했다.

11위부터 20위 사이 순위도 큰 변화는 없다. '로블록스'가 14위로 하락했을 뿐, 'FC 모바일'(18위)과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20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로얄 매치'는 이번 주 15위로 구글 플레이에서 캐주얼 게임으로서는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도 눈에 띄는 순위 변화의 흐름은 보이지 않는다.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전지적 독자 시점'과의 콜라보 효과로 지난 주 11위까지 순위가 상승했으나, 이번 주에는 업데이트 효과가 감소하면서 21위로 10계단 하락했다.

최근 신규 레이드를 비롯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2위를 기록했다. '한게임 섯다&맞고'와 '피망 포커 : 카지노 로얄' 등 '고포류' 게임들이 23, 24위를 차지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FC온라인M'과 '꿈의 정원'이 이번 주 27위, 28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

MMORPG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고 있는 구글 플레이와 달리,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TOP 10 내에 캐주얼 게임, 스포츠 게임, 수집형 RPG, 방치형 RPG 등이 자리하고 있다.

우선 유명 캐릭터 디자인의 표절 및 도용 문제, 부실한 운영 등으로 논란이 있었던 '개판오분전'의 퍼블리셔 Joy Nice Games의 '버섯커 키우기'가 이번 주 1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업데이트 직후 1위를 기록했던 '승리의 여신: 니케'는 8위를, 캐주얼 게임의 대표주자인 '브롤스타즈'는 4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로얄 매치'는 9위로 순항하고 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경쟁하고 있다. '탕탕특공대'(11위), '꿈의 정원'(12위), '세븐나이츠 키우기'(13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15위) 등이 TOP 10 진입을 노리는 가운데, '리니지2M'과 '나이트 크로우' 등 MMORPG들이 포진해 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엿보인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22위를 기록하는 한편, '픽셀 히어로'도 23위로 여전히 순항 중이다.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V23'은 이번 주 25위로 오랜만에 TOP 30 내에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