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별 기여도 조절, 어뷰징도 막는다... 엔씨소프트 '쓰론 앤 리버티' 라이브 방송 통해 업데이트 계획 공개

등록일 2024년01월10일 0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는 9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이용자 대상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문영 캡틴, 안종옥 PD, 이문섭 DD 등 주요 개발진이 참석한 가운데 게임 내 주요 이슈 및 개선 과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TL 최문영 캡틴은 시작하기에 앞서 최근 불거진 다양한 운영상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먼저 운영상의 불편함을 준 것에 대해 전체 책임자로써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빠르게 공지하고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부족함이 많았던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심각한 피해 예상될 때에는 라이브 서비스 중지...‘임시점검’ 통해서라도 빠르게 해결할 것
최문영 캡틴은 TL의 운영의 문제로 느린 처리속도를 꼽았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문제 해결에 이르는 시간이 늦어진다는 것. TL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부적인 프로세스를 재정비하고 필요하다면 임시점검을 통해서라도 문제가 발생한 부분을 빠르게 해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도용된 계정을 통해 계정 내 아이템이 사용되거나 이동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한 계정 도용 문제 역시 내부에서 원상복구를 기본 방침으로 피해 회복에 대한 조치에 나선다. 공식 홈페이지의 신고 접수 링크를 통해 접수를 하면 피해를 받기 이전 상황으로 모든 것을 원상 복구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 내 의도치 않은 어뷰징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이를 빠르게 공지하고 업데이트 및 조치를 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빠르게 대응하는 한편, 얼마 전 업데이트 취합 과정에서 콘텐츠가 누락돼 잠수함 패치 논란이 불거진 업데이트 노트 관련 문제 역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인 프로세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각 무기별 기여도 시스템 개선 및 보상 획득 방식 변경...어뷰징 막고 하위권 유저들도 아이템 획득 기회 제공한다
유저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무기 불균형 및 보상 구조에 대한 개선 방안도 공개됐다. 

 

먼저 지난 방송을 통해 공개됐었던 양손검, 지팡이 스킬의 조절 작업이 마무리된다. 기절 스킬이 적용돼야 추가적인 효과가 부여되는 양손검 스킬이 보스에게 적용되지 않는 문제와 관련해 새로운 상태이상 효과인 ‘충격’ 효과를 부여해 충격 효과가 부여됐을 때 기존 스킬의 효과를 그대로 볼 수 있도록 조절된다. 

 


 

환경 의존도가 높은 지팡이의 경우 일부 스킬의 효과를 조절해 지속적인 딜을 할 수 있도록 조절된다. 젖은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일부 얼음 스킬이 젖은 효과를 부여하게 변경되며 착화의 경우 젖은 효과로 인한 대미지 감소가 없이 효과가 유지되도록 하는 등의 스킬 세부 조절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이벤트와 관련된 보상도 조절 작업이 진행된다. 1등과 행운 보상에 과도한 이득이 몰려 보상 편차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유저들의 건의를 반영해 1등을 제외한 나머지 순위의 보상을 확대 적용한다. 기존 100위권 내에서만 보상을 받을 수 있던 시스템을 개선해 150위까지 넓혀 보상을 더 많은 유저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조절된다(저레벨 지역은 제외).

 

또한 기존 대미지 기여 보상의 획득 방식도 조절된다. 장궁이 상대적으로 다른 무기보다 유리해 보상을 불균형하게 가져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몬스터 기여 기준에 따른 확률 배분 방식으로 조절이 된다. 기존에는 절대적인 대미지량이 보상의 기준이 됐지만 바뀐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대미지를 내는 유저가 높은 확률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도록 변경된다. 기여도에 비례해 획득 확률이 높아지게 되며 근접, 원거리, 공격 속도 등 무기별 차별점을 고려해 서로 다른 보정치가 적용되는 만큼 사실상 상위권 유저들이 독식하던 기존 아이템 획득 방식에서 벗어나 하위권 유저들도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밖에도 아미토이를 이용해 특정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몰아주는 어뷰징을 막기 위해 이벤트 아이템을 개인별로 귀속시키고 파티 기여도 시스템을 조절해 모두가 동일한 획득 확률을 가지도록 변경, 협력 던전에서 보석을 독점하지 못하게 수정된다. 


향후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됐다. 먼저 17일에는 내가 성장시킨 스킬의 성장도를 다른 스킬과 바꿀 수 있는 ‘스킬 전환’ 시스템 및 최대 3개까지 자신이 원하는 스킬을 설정할 수 있는 ‘스킬 퀵슬롯’이 업데이트 된다. 24일 진행되는 저항군 이벤트와 함께 무기별 신규 스킬 1종이 추가되며 다가오는 2월 21일에는 자동파티 매칭, 3월 6일 서버이전을 통해 인원수 조절작업을 진행한 이후 통합 서버 파티매칭 시스템 등의 유저 편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공성전은 2월 첫 주차에 진행되며 첫 공성전의 경우 서버 이전 및 다양한 이슈를 고려해 서버 별로 각기 다른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공성전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식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세부적인 콘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유저들의 많은 건의가 있었던 대미지 미터기 업데이트는 게임 내 중요한 이슈를 우선 해결한 이후 최우선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PVP콘텐츠의 경우 전반적인 개선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PVP와 PVE를 즐기는 유저들이 각각 만족할 수 있는 보상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편 PVP특화 장비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콘텐츠적인 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안종욱 PD는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만하는 것 보다는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에 집중을 하고 있다. 커뮤니티는 물론 실제 라이브서버에서 유저들과 게임을 즐기며 게임 내 유저들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문섭 DD는 “오늘이 두 번째 방송이다. 유저분들의 반응을 보면서 확실히 중요한 것을 결정하는 만큼 책임감이나 사명감이 강해지고 있다. 이런 유저 피드백을 토대로 앞으로도 유저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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