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내한공연 갖는 May'n "셰릴 놈은 원점이자 일심동체, 그리고 동경하는 대상"

등록일 2024년03월23일 13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9년 내한공연 후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일본의 인기 뮤지션 May'n이 공연에 앞서 다시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May'n은 2019년 아시아 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아 많은 팬들의 성원 속에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24일 진행되는 'Prismverse' in Seoul 공연 역시 아시아 투어 2024 일정 중 하나로 마련됐다.

 

May'n은 내한에 앞서 진행한 게임포커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 15년 동안 한국에서도 몇 번이나 라이브를 해 왔습니다. 2019년 이후 첫 한국 공연이 되는데, 2020년부터는 코로나 재난의 영향으로 해외 공연 개최가 어려웠기 때문에 5년 만에 아시아 투어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며 "그만큼 이번 공연은 염원하던 공연이고, 마침내 저에게 있어서도 일상이 돌아왔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한국에서는 언제나 따뜻하게, 노래해~! 라고 제가 말을 걸면 이쪽이 상정했던 부분 이상의 파트를 함께 불러줍니다. 매번 많은 서프라이즈를 받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번에도 특별한 공연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한국 팬들의 떼창 문화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May'n은 국내에서는 특히 애니메이션, 게임 테마송으로 인지도가 높은 뮤지션이다. 수많은 히트곡을 낸 인기 뮤지션으로, 특히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인기 캐릭터인 디바 '셰릴 놈'의 노래를 담당해 세계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가희'로 각인됐다.

 

일본에서도 '마크로스 프론티어' OST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일본 무도관, 요코하마 아레나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키며 인기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으며, '마크로스' 시리즈가 정식 방영되지 않았음에도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받으며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마크로스' IP의 해외 수출이 가능해지고 국내에서도 '마크로스 프론티어', '마크로스 플러스' 등이 정식 상영, 방영된 후 열리는 첫 내한공연으로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장의 발큐리아3' 등 게임 테마송도 많이 부른, 게임과도 연이 깊은 그녀는 넥슨의 '영웅의 군단' 일본 버전 오프닝 곡을 담당하는 등 한국 게임업계와도 인연이 있는 뮤지션이다. 

 

셰릴 놈은 원점이자 일심동체, 그리고 동경하는 존재
다시 한국을 찾은 소감에 이어 본인에게 큰 의미가 있을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히로인이자 가희 '셰릴 놈'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원점이며, 일심동체의 존재이며, 계속 동경하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물론 성우인 엔도 아야 씨의 목소리가 있는 셰릴입니다만, 셰릴의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는 당시도 지금도 100%, 자기 자신이 셰릴로서 무대에 존재하는 느낌이 듭니다.
 

'셰릴로서 노래하자'라는 의식도 아니고, 그저 셰릴로서 무대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앞으로도 계속 셰릴을 무대 위에서 계속 살리고 싶고, 그것을 노래로 할 수 있는 것은 저뿐이라고 사명감도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함께 성장해 온 가희 셰릴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답변이다.

 


 

다음으로 넥슨 '영웅의 군단' 테마송을 불렀던 것과 관련된 추억, 에피소드를 들려줄 것을 청했다. 오래전 게임이고 팬들에게 인지도도 그렇게 높지 않을 곡이기에 간단한 답변을 예상했지만, 기자의 예상은 기분좋게 빗나갔다.

 

"일본판 주제가를 담당한다고 해서 먼저 발매된 글로벌 버전의 테마송 'Lethe'를 저 자신도 불렀습니다. 요즘은 해외 작품의 주제가를 부르는 일도 많아졌지만, 당시에는 아직 그렇게 많은 경험이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이미 월드 투어 등의 경험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본 곡을 세계에서 부르게 해주는 고마움 같은 것은 느끼고 있었습니다만, 글로벌 버전의 주제가를 커버하게 되며 있어 제작부터 세계를 의식하며 임했던 것은 매우 자극적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편곡인 사기스 시로 씨가 런던에서의 세션에 불러주셔서, 현지 뮤지션이나 스태프와 실제로 영어로 대화를 해 가면서 레코딩을 진행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의 최고봉에 접할 수 있었던 그때의 경험은 여전히 매우 소중한, 큰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May'n은 이번 내한 공연을 신규 앨범 'Prismverse'과 같은 제목으로 진행하는 만큼, 공연에서 신규 앨범의 곡들을 많이 부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곡들도 선보이겠지만, 그녀의 최신 곡들에도 관심이 가는데...

 

마지막으로 '마크로스 프론티어' 곡 외에 자신의 곡 중 한국 팬들에게 꼭 들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곡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녀는 당연히(?) "전부!!"라는 답을 한 뒤 Prismverse 앨범의 곡들도 꼭 들어보라는 부탁을 전했다.

 

"당연히 전부!! 입니다만, 이번 투어는 최근 발매한 앨범 'Prismverse'와 같은 제목인 만큼, 그 앨범 곡을 중심으로 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그 앨범은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그 중에서도 첫 번째 곡으로 수록되어 있는 'To the Prismverse'에는 한국어로 된 원프레이즈도 가사에 넣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5년 만의 May'n 내한공연은 24일 18시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진행된다. 그녀의 팬이라면,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이다. 기자 역시 현장에서 라이브로 공연을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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