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8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 종료

등록일 2018년06월11일 09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8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가 660건의 한-중 기업 비즈니스 교류와 약 89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서울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25조 원에 달하는 중국 애니메이션·만화 소비시장에 대한 판로 확장을 위해 6월 5일과 7일 각각 항저우와 베이징에서 '2018 한중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이하 비즈니스 상담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웹툰 기업에게 새로운 중국 바이어 발굴 및 중국 콘텐츠 산업의 발전 현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중국 진출의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한국에서는 10개 웹툰 기업과 21개 애니메이션 기업이 참가하였는데, 140여 개의 중국 콘텐츠 제작·유통·배급사, 투자사들이 총집합하여 한국 애니메이션·웹툰에 대한 중국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항저우와 베이징 두 도시에서 진행된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1:1 매칭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청두 등 인근 지역의 바이어까지 적극 유치하면서 총 660건의 상담 진행과 함께 수출 계약추진액 약 890억 원에 달하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2018 글로벌 매니지먼트 유통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중국시장의 판로를 모색하고 있던 다온크리에이티브는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중국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 아이리더, 칸만화 등과 <구경하는 들러리양>(원작 KW북스), <여신님이 아니야!>, <레드허니>, <윙즈> 등 자사 작품 4종에 대해 3억2천만 원 상당의 수출을 보장하는 미니멈개런티 계약을 체결하는 큰 성과를 만들었다. 바로코믹스 또한 이번 상담회에 참석하여 중국 항저우코믹로프트(Hangzhou Comicloft)사와 합작 콘텐츠 제작 및 서비스 유통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또한 비즈니스 상담회 행사장에는 노영민 주중대사가 방문하여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안종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중국 신한류 돌풍의 주역인 웹툰에 대한 관심과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31개 한국 웹툰, 애니메이션 기업은 비즈니스 상담회 외에도 애니·웹툰 네트워킹 세미나 및 현지 콘텐츠 산업시찰 등의 기회를 얻었다.

 

애니·웹툰 네트워킹 세미나에서는 항저우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기업인 ‘ZOLAND’의 천젠팡 프로덕션 매니저와 중국 2대 게임기업인 ‘넷이즈’사가 운영하는 ‘왕이만화’의 판샤오칭 총경리로부터 중국 애니메이션 및 웹툰 시장 발전 추세와 한국과의 희망 협업 모델에 대한 강연을 듣고 한·중관계의 해빙 국면과 더불어 중국 콘텐츠 시장에 대한 재진출 전략을 모색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자 최대 웹툰 플랫폼인 콰이칸을 방문하여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갖춘 한국의 우수 웹툰 작품들을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이 콰이칸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앞으로 한·중 웹툰 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안종철 원장은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세계 최대의 콘텐츠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출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 웹툰이 가진 경쟁력을 토대로 현지에서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의 적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이번과 같이 유관 장르 및 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MSMU(Multi Source Multi Use)를 꾀하는 해외 바이어 수요에 부응하고 행사의 컨벤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 외에도 한국 웹툰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북미 및 동남아 지역의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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