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마린 2'부터 '던파 모바일'까지, 추석 '황금 연휴'에 즐기기 좋은 게임포커스 추천 게임

등록일 2024년09월14일 13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4년 추석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총 5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다. 유독 길게 이어지고 있는 더위를 시원하게 에어컨을 켜고 집에서 피하며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기다.

 

특히 게이머들에게 길게 쉴 수 있는 '황금 연휴'는 그동안 미뤄둔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평소 즐기는 온라인,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역시 플레이 타임이 길거나 라이브러리 한 구석에서 플레이를 기다리는 묵은 게임을 플레이 하기에 좋다.

 

올해도 어김 없이 게임포커스에서 긴 추석 연휴 동안 즐길 만한 게임들을 엄선했다. 최근 출시된 화끈한 액션 게임부터 추석 세일로 입문하기에 좋은 SRPG까지,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추천 게임들을 살펴보자.

 



 

"FOR THE EMPEROR!" 하반기 깜짝 흥행작 '워해머 40K: 스페이스 마린 2'

올해에는 유독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는 깜짝 흥행작들이 많았다. 연초 출시돼 최고 동시 접속자 210만 명을 기록한 '팰월드', 소니가 출시한 PC 플랫폼 게임 중 가장 크게 성공한 '헬다이버즈 2'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소개할 추석 추천 게임인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이하 스페이스 마린 2)'도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워해머' 프렌차이즈 게임은 그동안 상당수 있었고 비교적 최근 들어 더더욱 이러한 게임화(化)는 가속화되는 모양새였다. 특히 그중에서도 '스페이스 마린 2'는 유독 크게 주목을 받고 '워해머' IP 기반의 게임 중에서도 역대급으로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스페이스 마린 2'는 세이버 인터랙티브가 개발한 액션 게임이다. 호쾌한 슈팅과 묵직한 근접 전투가 조화를 이루는 액션, '워해머' 팬들이라면 눈물을 흘릴(?) 높은 원작 재현도, 소위 '뽕'을 채워주는 화끈한 연출이 호평을 받으면서 하반기 주목 받는 게임으로 떠올랐다.

 

특히 많은 '워해머'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스페이스 마린 2'는 준수한 게임성으로 무장해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은 출시 후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 22만 명과 누적 200만 명의 플레이어 수를 기록했다. 이는 '워해머' IP 기반 게임 중 최고 기록이다.

 

게임 개선과 업데이트를 포함한 장기 로드맵도 공개되었고, PVE 콘텐츠의 볼륨과 다소 미흡한 완성도의 PVP는 아쉽게 느껴지지만 싱글 및 협동 콘텐츠만으로도 돈값은 충분히 한다는 감상이다.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긴 추석 연휴, 인류 제국을 수호하는 '프라이머리스 마린'이 되어 블록버스터 영화보다도 더욱 화끈한 연출과 액션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박종민 기자: 영화의 감동을 게임에서 다시 한 번,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

육수에 사골도 우려내서 형채도 남아있지 않을 것 같지만 시리즈가 등장할 때마다 팬들을 설레이게 만들었던 SF 공포 영화계의 명작 ‘에이리언’ 시리즈의 최신작 ‘에이리언 : 로물루스’가 팬들의 극찬 속에 국내 180만 관객을 돌파하며 덩달아 에이리언을 소재로 한 게임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인기를 끌었던 IP인 만큼 RPG부터 시작해 FPS, 횡스크롤, TCG에 이르기까지 게임으로도 굉장히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 기자는 수많은 에이리언 소재 게임중 단연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으며 미지의 생명체인 에이리언을 피해 도망다녀야 되는 원작 본연의 극한의 공포와 스릴을 표현한 2014년도 출시작인 에이리언 아이솔레이션을 추천하고 싶다.

 



 

게임이 첫 발매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서바이벌 호러 장르의 게임 중에는 현역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별도의 스핀오프 게임이지만 게임의 자체의 우수성으로 에이리언 시리즈의 공식 설정에 편입되는 기염을 토했을 정도로 에이리언의 세계관을 충실하게 재현한 작품.

 

게임 출시 당시 스피드런 유저들 사이에서 “게임 세이브 파일을 지워야 스피드런이 가능하다”라는 말이 정석 공략으로 차용될 정도로 높은 수준을 가진 학습형 AI(인공지능) 시스템을 가진 덕분에 클리어 횟수가 많아질수록 절망적인 난이도를 갖게 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자 장점.

 

세월앞에 장사 없기에 지금의 기준으로 본다면 다소 세련미가 떨어져 보이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게임이 갖는 분위기나 서바이벌 호러라는 본질을 표현한 부분은 지금 나오는 게임들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아니, 비빌 수 있는 게임이 많지 않다 정도로 표현하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자신의 실력에 자신감이 넘치는가? 당장 게임을 설치해 악몽난이도를 플레이해보자. 그러면 어느샌가 쫄보로 변해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신은서 기자: 뉴비님들 환영합니다,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개인적으로 이번 추석 기간 동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복귀하거나 새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왜 이번 추석 기간이냐 하면 지금이 캐릭터를 새로 키울 때 좋은 재화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가 동시에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먼저 빠른 레벨업과 장비 등을 제공하는 ‘Summer UP! 점핑파크 이벤트’, 준종결급 칭호와 오라, 클론 레어 아바타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던파모바일 아케이드 2024’ 쇼케이스 선물 등을 이용하면 추가 과금 없이 캐릭터 세팅을 마칠 수 있다.

 

여기에 8일만 출석해도 일반 안톤에서 획득할 수 있는 무기 아이템 ‘리버레이션’을 획득할 수 있어 생각보다 빠르게 ‘강림: 안톤’ 레이드까지 도전할 수 있다.

 

아울러 네오플이 12일부터 최상위권 유저들이 레이드에서 초보 유저들을 도와주는 이벤트 ‘화산파 막내 제자’ 이벤트를 시작하기 때문에 지금 시작해 내실만 잘 챙겨 이번 이벤트 시기만 잘 노린다면 생각보다 빠르게 강림: 안톤 레이드 졸업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시즌 아이템 시스템은 특정 조건만 맞추면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으므로 쉬는 날이 많은 이번 추석에 복귀해 함께 레이드에 도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발…)

 


 

이혁진 기자: 플레이스테이션 추석 세일로 입문하기 좋은 '슈퍼로봇대전' & '택틱스 오우거 리본' & '바이오하자드' 시리즈

오랜만의 긴 연휴, 평소 시작하기 부담되어 못하던 진득하게 앉아 해야하는 장르, 게임을 플레이할 기회이다.

 

패드를 오래 쥐고 5일 동안 게임을 달릴 사람, 추석 연휴 이동시간이 긴 사람에게 모두 권할 만한 장르는 역시 SRPG이다. 마침 플레이스테이션 추석 세일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와 '택틱스 오우거'를 할인 판매하고 있으니 어린 시절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즐겼지만 떠나있던 사람, 이름은 들어봤지만 긴 시간 플레이할 여유가 없던 사람들이 딱 시작하기 좋은 타이밍이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중 플레이스테이션4 이후 나온 작품들은 대부분 추천할만 한데, 순서를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시리즈이다. 참전한 기체, 작품을 보고 마음에 드는 로봇, 작품이 있는 타이틀을 골라 플레이하면 되겠다.

 



 

'택틱스 오우거 리본'은 과거 추억을 훼손시키지 않는 훌륭한 모습으로 나왔으니 걱정 말고 플레이해도 될 것이다. 난이도가 높은 편이지만 어느 정도 완화하는 기능도 들어 있고, 클리어와 스토리 감상이 목적이라면 난이도를 낮춰서 플레이할 수도 있다.

 



 

여유로운 플레이보다 추석 연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바이오하자드' 2, 3편이 딱이다. 카탈로그에 들어있는 타이틀이라, + 회원이라면 구입 없이 플레이할 수도 있고, 캡콤이 인게임 특전 해금 DLC를 판매하는 타이틀들이라 어른답게 시작부터 바주카포를 해금해 좀비들을 쓸어버릴 수도 있다.(!!)

 

바주카포와 함께 한다면, '바이오하자드'는 호러게임이 아닌 좀비들을 쓸어버리는 무쌍 스트레스 해소 게임이 된다. 어른답게(??) 바주카포부터 구입해서 시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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