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이 개발 및 서비스 중인 ‘몬스터헌터 나우’가 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몬스터헌터 나우는 9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시즌 3를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신규 장비 헤비보우건, 신규 몬스터와 관련 아이템 및 콘텐츠를 추가했다.

특히 신규 콘텐츠 중에는 오리지널 몬스터헌터 팬이라면 좋아할만한 콘텐츠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시즌 업데이트로 헌팅 및 수집의 재미를 높인 몬스터헌터 나우의 이번 시즌 체험 후기를 정리해보았다.

다양한 신규 몬스터의 등장
몬스터헌터 나우는 시즌 3를 맞아 3종의 대형 몬스터 아케노시름, 마가이마가도, 라잔을 공개했다. 이 중 라잔은 고릴라를 닮았지만 흥분하면 체모의 일부가 금색이 돼 ‘금사자’라는 별명을 가진 몬스터여서 개인적은 신기하다는 느낌이었다.

그 외에도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일본풍 몬스터인 아케노시름, 마가이마가도가 추가됐다.

이 중 마가이마가도의 경우 흔치 않은 폭파 속성이었다. 속성에 맞게 즉발성 공격도 있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터지는 스킬이 존재했다. 또한 전투 도중에 지속 피해를 주는 공격 스킬도 있어서 근접 무기를 쓰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조금 더 신경 써서 전투를 진행해야 했다.

그런 면에서 개인적으로는 날렵하고 스타일리쉬한 태도를 원작 몬스터헌터부터 애용해왔지만 안전하게 원거리에서 공격하면서도 묵직한 한방을 줄 수 있으며 여러 종류의 탄을 사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는 헤비보우건 또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몬스터헌터 나우에서는 아이루 대신 내가 요리한다

원작 몬스터헌터는 액션 게임임에도 요리 과정이나 음식 표현을 맛깔나게 해 음식에 진심인 의외의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아이루가 요리하는 모션을 사용하는 재료와 요리 과정에 따라 다 각자 다르게 표현하고 있어 이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으며 재료에 따라 전투에 다양한 버프를 받을 수 있어 의외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원작의 특징을 반영하 듯 이번 시즌 몬스터헌터 나우는 요리 시스템 ‘고기 굽기’를 선보였다. 고기 굽기는 플레이어가 직접 고기를 구워 사용해 전투에서 유용한 버프를 얻는 시스템으로 원작보다는 여러 부분에서 개념은 간소화됐지만 미니게임 요소를 더해 게임에 추가됐다.

먼저 몬스터헌터 나우의 음식 메뉴는 구워진 고기 뿐이며 다만 미니게임 결과에 따라 잘 구워진 고기, 덜 익은 고기, 탄 고기 등으로 나뉘고 당연히 고기 등급에 따라 버프의 질도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잘 구워진 고기가 5분 동안 계속 필살기 게이지를 풀로 채워주는 반면, 품질이 떨어지는 구워진 고기는 1분으로 시간 차이가 꽤 큰 편이다. 이 고기의 경우 시간 내에서는 계속 필살기를 풀로 시작한 채로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만큼 대규모 연속 전투에서 쓰면 효과가 가장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플레이어가 식사 재료를 수급해야했던 것과 달리 이 몬스터헌터 나우에서는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매일 2개를 무료로 제공하므로 꾸준히 구매하고 전투 중간 빈 시간에 틈틈이 구워 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

시부야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될 네르기간트 전투

한편 몬스터헌터 나우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일본 시부야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Monster Hunter Now Carnival 2024 : Shibuya'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나이언틱은 이번 행사를 통해 최상위 콘텐츠 ‘고룡 영격전’ 토벌에 신규 몬스터 ‘네르기간테’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평상 시에는 대규모 연속 사냥과 고룡 영격전에 참여하면 일정 시간 동안 다음 레이드 도전이 불가능하지만 Monster Hunter Now Carnival 2024 : Shibuya 기간에는 무제한 참가가 가능해 단기간 내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새로운 시즌 업데이트로 더욱 다양해진 몬스터 도전에 대한 재미를 선보인 몬스터헌터 나우.

12일부터 13일은 몬스터헌터 나우의 버닝 이벤트가 예고돼 있는 만큼 이번 주 주말은 레이드 포인트가 많은 곳을 산책하며 빠르게 스펙업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