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어 파이터5 R.E.V.O.' 아오키 세이지 프로듀서 "오랜 기다림 끝났어, 버파 커뮤니티 재점화시킬 것"

등록일 2025년01월27일 1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세가를 대표하는 격투게임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많은 게이머들이 즐겼던 '버추어 파이터' 시리즈. 오랫동안 소식이 없어 이대로 시리즈 명맥이 끊어진 것인가 하는 우려를 샀지만 마침내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가가 '버추어 파이터' 신작 개발 소식을 발표했으며, 신작 전 시리즈 재점화를 위해 '버추어 파이터5'를 다듬어 PC로 이식한 '버추어 파이터5 R.E.V.O.'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자 역시 '버추어 파이터2' 부터 입문해 3, 4 시절에는 아오이 유저로 대회 입상을 하는 등 청춘을 불살렀던 격투게이머의 한사람으로 신작 소식에 가슴이 뛰는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다.

 



 

마침 세가에서 '버추어 파이터5 R.E.V.O.' 발매를 앞두고 아오키 세이지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마련해 줘 신작에 대한 힌트와 '버추어 파이터5 R.E.V.O.'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아오키 프로듀서와 나눈 대화를 옮겨 본다.

 

얼티밋 쇼다운과의 가장 큰 차이는 '롤백 넷 코드' 탑재
이혁진 기자: 먼저 '버추어 파이터5 R.E.V.O.'에서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왔던 '얼티밋 쇼다운'과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지를 들려주기 바란다
아오키 프로듀서: 'Virtua Fighter5 R.E.V.O.'(이하, VF5 R.E.V.O.)와 'Virtua Fighter 5 Ultimate Showdown'(이하 VF5US)의 큰 차이는 '롤백 넷 코드'의 실장입니다.

 

네트워크 대전이 당연해진 요즘 격투 게임에 있어서 '롤백 넷 코드'는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C 스펙이라면, 롤백 넷 코드를 실현하기 쉽고 또 VF 시리즈는 선행 입력을 실시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네트워크 대전과는 궁합이 좋은 편입니다.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고 생각해 실장했습니다.

 

스킬이 추가되고 변경됐다는 부분이 눈에 띄는데, 어떤 기준으로 스킬을 추가하고 밸런스를 조정했는지 궁금하다
아오키 프로듀서: 인기 있었던 것 위주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캐릭터의 전술에 변화를 줄 만한 것도 우선적으로 선정했습니다. 게임 밸런스 조정에 관해서는 가능한 한 당시의 사용감을 답습하도록 조정을 실시했습니다. 현재의 전체 성능에 맞춰 조정을 가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업데이트 패치가 아닌 별개의 게임 형태로 출시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오키 프로듀서: 'VF5 R.E.V.O.'의 최대 특징인 '롤백 넷 코드'의 실장에 의해서 'VF5 US'와는 플레이 필이 바뀌어 있습니다. Steam 버전을 계기로 신규 플레이어 분들도 플레이해 주셨으면 하는 이유나 글로벌에서 타이틀 명칭을 통일하기 위해서도, 신규 타이틀로서 타이틀 명칭을 변경했습니다.

 

현재 스팀 버전만 발표됐는데, R.E.V.O.의 PS 버전은 계획에 없는지 궁금하다, 혹은 얼티밋 쇼다운에 업데이트 형태로 스킬이나 밸런스 조정을 한다거나    아오키 프로듀서: VF5 R.E.V.O.에 실장한 게임 밸런스 조정은, 'VF5 US'Ver.2.0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타 플랫폼으로의 전개에 대한 계획은 없지만, VF IP 프랜차이즈를 더욱 북돋아 나가기 위해서도, 여러분으로부터의 요망에 따라 검토해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존 얼티밋 쇼다운에서 토너먼트 매칭 문제가 있었는데 개선이 될지, PS 버전 얼티밋 쇼다운과 크로스 매칭이 가능한 것인지 궁금하다
아오키 프로듀서: 이전에 있었던 오류에 대해서는 이미 해소했습니다. 물론 VF5 R.E.V.O. 오픈 베타 기간 중에 의견주신 오류에 대해서도 해소하기 위해 대응을 착수하고 있습니다.

 

VF5US는 PS4이기 때문에 롤백 넷 코드를 실장하는 것은 스펙 면에서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롤백 넷 코드 있음과 없음을 크로스 플레이 시켜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작이 쉽지는 않은 게임인데 간단 커맨드 같은 진입장벽을 낮추는 기능을 넣을 계획이 있나
아오키 프로듀서: '버추어 파이터'는 다른 격투 게임과 비교하면 매우 심플하고 간단한 조작을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신작 'VF5 R.E.V.O.'에서도 레버와 3개의 버튼이라는 점은 초대 버추어 파이터로부터 변하지 않는 조작 방법입니다.

 

완전 신작은 6편으로 넘버링할지 여부 고민중
2021년 인터뷰 당시 '잘 되면 6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한 것이 생각나는데, 6이 아닌 5 업그레이드 게임으로 먼저 가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티저만 공개된 신규 프로젝트를 6이라고 기대하면 되는 것인지 들려주기 바란다
아오키 프로듀서: 먼저, 'New Virtua Fighter Project'는 VF 시리즈의 완전 신작입니다. 하지만, '6'이라고 명명할지에 대해서는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또 5를 업데이트하게 된 것은, 아직 5로 남기고 있는 것이 있고 또 그것을 팬 여러분에게 전달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세계 규모의 대회도 실시하는 등 VF 자체의 열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뉴 버츄어 파이터 프로젝트에 세계 격투게머들의 반응이 뜨거운데, R.E.V.O.는 어떤 역할, 위치로 생각하고 있는지 듣고 싶다, 얼티밋 쇼다운에도 업데이트를 오랜만에 한다고 발표했던데, 버츄어 파이터 시리즈에 갑자기(?) 힘을 기울이게 된 계기나 생각은 어떤 것인지도 같이 들려주기 바란다
아오키 프로듀서: 최근 발표한 'New VIRTUA FIGHTER Project'를 향해 글로벌에 있어서 '버추어 파이터'를 보다 많은 분들에게 알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VF5 R.E.V.O.'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버추어 파이터'는 30년 전 스즈키씨가 만들어낸, 세가를 대표하는 중요한 타이틀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세가를 위해서도 버추어 파이터 팬을 위해서도 다시 한번 '버추어 파이터' 커뮤니티를 재점화시키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지만, 드디어 여러 가지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제목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버츄어 파이터' 3, 4, 5편에서 팀배틀을 즐겼던 입장에서는 1vs1 매치만 지원하고 팀배틀이 없다는 것이 늘 아쉬웠는데 팀배틀 모드를 지원할 계획은 없을까

아오키 프로듀서: 과거의 '버추어 파이터'의 대전에서는 5on5가 특징적인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 'EVO Japan 2025'에서는, 그 형식으로의 대회를 실시하므로 대회의 피드백이나 여러분으로부터의 의견, 요망에 따라 검토해 가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버츄어 파이터'의 위치, 비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아오키 프로듀서: 시리즈의 DNA를 지키면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리얼리티', '이노베이션'이 '버추어 파이터'의 DNA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른 것을 만들어 기존의 팬 뿐만이 아니라, 폭넓은 유저가 즐길 수 있는 것을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기대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한국의 '버추어 파이터' 팬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아오키 프로듀서: VF 공식 디스코드 'VIRTUA FIGHTER OFFICIAL'을 통해 한국 격투 게임 플레이어 여러분, 버추어 파이터 팬 여러분과 함께 버추어 파이터 커뮤니티를 재창조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국에 가게 된다면 여러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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