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를 기반으로 한 전시회 '【최애의 아이】展 거짓말과 아이 / 빛과 그림자'가 DUEX(덕스) 홍대 2관에서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회는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를 전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기회로, 한국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전시회이다.

전시를 주최한 와이즈비 측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전시회인 만큼 일본에서 두번 열린 전시회를 나눠서 진행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해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 방송을 기념해 개최된 1기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展 거짓말과 아이'와 2기 'TV 애니메이션 '【최애의 아이】展 빛과 그림자' 2개 시리즈를 모두 망라해 2개의 전시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직접 찾아가 살펴본 전시회에는 TV 애니메이션에 사용된 그림 콘티, 복제 원화, 캐릭터 설정자료, 작품 속의 명대사 등 다양한 자료가 소개되고 있었고, 작품 속 착용 의상을 재현하고 '【최애의 아이】'의 극중극으로 유명한 연극 '도쿄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의상과 도검을 재현하여 마치 관객이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하고 있었다.

또 애니메이션 속 아이돌 그룹 'B코마치'의 라이브 스테이지 영상을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와 함께 '아이'의 방, '도쿄 블레이드' 원작자인 '아비코' 선생의 작업실 등 인상깊은 장면들이 구현되어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또 하나 주목할만한 점은 무료 음성 가이드가 제공된다는 점. 국내에서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 전시회가 자주 열리지만 음성 가이드 제공은 드문 사례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음성 가이드는 주요 등장 인물의 목소리로 전시를 설명해 주는 내용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성우진들의 목소리로 제공되어 생동감을 전달한다. 전시회 관람객은 무료 앱을 통해 한국어 번역 내용을 읽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1기 전시 부분은 '아이'의 목소리로, 2기 전시 부분은 '아쿠아'와 '쿠로카와 아카네', '아쿠아'와 '아리마 카나' 두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어 관람객은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도록 해, 전시의 재미를 더한다.

전시를 본 후에는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기다리고 있다. 팬들을 위해 빠질 수 없는 코너로, 일본 전시 때 판매된 오리지널 굿즈와 한국 전시를 위해 제작된 스페셜 굿즈가 함께 진열되어 팬들을 기다린다. 캐릭터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는 한국 전시 한정판 덕스포토(네 컷 사진)도 놓칠 수 없는 코너.

이번 전시회는 6월 8일까지 홍대에 위치한 DUEX(덕스) 홍대 2관에서 진행된다. 전시회 현장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