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2일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전 세계에서 사랑 받은 '닌텐도 스위치'의 후속 기기 '닌텐도 스위치2'를 6월 5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2017년 출시된 닌텐도의 8세대 게임 콘솔 '닌텐도 스위치'는 하나의 기기로 TV 거치용 모드, 테이블 모드, 휴대용 모드가 모두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닌텐도 스위치는 다양한 모드로 게임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고 하나의 기기로 2인 이상, 추가 조이콘 구매 시 4인 이상도 하나의 기기로 다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가격도 다른 콘솔 기기보다 저렴해 높은 접근성을 갖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4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닌텐도 스위치가 공식 판매량 1억 5천만 대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후속 기기 닌텐도 스위치2가 6월 5일 일본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6월 5일 일본에서 정식 출시되는 닌텐도 스위치는 국가와 지역을 일본으로 설정한 계정만 사용 가능하고 언어도 일본어만 지원할 예정이며 가격은 49,980엔(한화로 약 49만원)으로 책정됐다. 추가로 일본어 이외의 언어를 지원하는 멀티 랭퀴지 시스템이 포함된 기기는 69,980엔(한화로 약 69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2의 발매와 동시에 '마리오 카트' 시리즈 최신작 '마리오카트 월드'도 함께 출시되며 닌텐도 스위치2와 마리오 카트 월드가 함께 구성된 패키지 제품도 53,980엔(한화 약 53만원)에 발매될 예정이다.

닌텐도 스위치 2는 전작보다 발전된 그래픽과 120 프레임을 지원하며 내부 용량도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2의 컨트롤러 조이콘 2의 오른쪽에는 음성 채팅 및 화면 공유 기능 등이 포함된 C 버튼이 추가돼 멀티 플레이 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

아울러 본체와 조이콘을 홈을 통해 끼워 내구성이 약했던 전작과 달리 닌텐도 스위치2는 자석을 이용해 합체와 분리가 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여기에 조이콘 2는 이전처럼 왼쪽 오른쪽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고 분리해 2명의 플레이어가 사용할 수도 있으며 조이콘 2를 세로로 세우면 마우스처럼 컨트롤도 가능하다. 

게임 카트리지의 모양은 전작과 동일해 닌텐도 스위치2에서 닌텐도 스위치의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대신 닌텐도 스위치2의 게임 카트리지는 색깔을 붉은색으로 칠해 차별점을 뒀으며 전작보다 게임 리딩 속도가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에서의 플레이 데이터를 닌텐도 어카운트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2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작에서 마이크로 SD 카드를 지원했던 것과 달리 닌텐도 스위치 2는 추가 메모리 확보를 위해서는 마이크로 SD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등의 변화가 생겼다.